친러 의용대 지도자, 모스크바 아파트서 ‘암살’ 추정 폭발 사망
입력 2025.02.03 (18:04)
수정 2025.02.0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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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이 추적하던 친러시아 무장조직 지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숨졌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 북서쪽에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 '알르예 파루사' 내 건물 1층 로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 장치가 터져 무장조직 지도자 아르멘 사르키시안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아파트 경비원 등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르키시안은 러시아를 돕는 의용대 중 하나인 '아르바트'의 창설자로서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한 인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BAZA)는 사르키시안이 경호원들과 함께 아파트 로비에 들어선 순간 폭탄이 터지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R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탄이 원격으로 조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폭발이 사전에 준비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암살 시도"로 규정하며 배후 세력을 조사 중입니다.
폭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는 크렘린궁에서 약 12㎞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주재원과 외교관 등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소식은 없다"며 "폭발 사건 장소 및 인근 지역, 특히 테러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러시아 주요 인사가 각종 사고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그의 보조관 2명이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모스크바 북서쪽에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 '알르예 파루사' 내 건물 1층 로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 장치가 터져 무장조직 지도자 아르멘 사르키시안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아파트 경비원 등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르키시안은 러시아를 돕는 의용대 중 하나인 '아르바트'의 창설자로서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한 인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BAZA)는 사르키시안이 경호원들과 함께 아파트 로비에 들어선 순간 폭탄이 터지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R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탄이 원격으로 조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폭발이 사전에 준비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암살 시도"로 규정하며 배후 세력을 조사 중입니다.
폭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는 크렘린궁에서 약 12㎞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주재원과 외교관 등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소식은 없다"며 "폭발 사건 장소 및 인근 지역, 특히 테러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러시아 주요 인사가 각종 사고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그의 보조관 2명이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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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러 의용대 지도자, 모스크바 아파트서 ‘암살’ 추정 폭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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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3 18:04:35
- 수정2025-02-03 20:50:58
우크라이나 당국이 추적하던 친러시아 무장조직 지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숨졌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모스크바 북서쪽에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 '알르예 파루사' 내 건물 1층 로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 장치가 터져 무장조직 지도자 아르멘 사르키시안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아파트 경비원 등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르키시안은 러시아를 돕는 의용대 중 하나인 '아르바트'의 창설자로서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한 인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BAZA)는 사르키시안이 경호원들과 함께 아파트 로비에 들어선 순간 폭탄이 터지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R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탄이 원격으로 조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폭발이 사전에 준비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암살 시도"로 규정하며 배후 세력을 조사 중입니다.
폭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는 크렘린궁에서 약 12㎞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주재원과 외교관 등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소식은 없다"며 "폭발 사건 장소 및 인근 지역, 특히 테러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러시아 주요 인사가 각종 사고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그의 보조관 2명이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모스크바 북서쪽에 있는 고급 아파트 단지 '알르예 파루사' 내 건물 1층 로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 장치가 터져 무장조직 지도자 아르멘 사르키시안 등 최소 2명이 숨지고 아파트 경비원 등 3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르키시안은 러시아를 돕는 의용대 중 하나인 '아르바트'의 창설자로서 우크라이나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한 인물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BAZA)는 사르키시안이 경호원들과 함께 아파트 로비에 들어선 순간 폭탄이 터지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 R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탄이 원격으로 조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폭발이 사전에 준비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계획된 암살 시도"로 규정하며 배후 세력을 조사 중입니다.
폭발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는 크렘린궁에서 약 12㎞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주재원과 외교관 등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 소식은 없다"며 "폭발 사건 장소 및 인근 지역, 특히 테러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러시아 주요 인사가 각종 사고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과 그의 보조관 2명이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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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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