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멕시코·중국 다음은 유럽연합 “확실히 관세부과할 것”
입력 2025.02.03 (19:10)
수정 2025.02.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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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현지 시각 4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은 유럽연합 차례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효 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하겠다고 했는데 교역국들을 향해 조목조목 무역 적자 품목을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은 유럽연합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럽연합에는 확실히 관세가 부과될 겁니다. 왜냐하면 유럽은 우리에게서 이득을 취하고 있어요. 우리는 3천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연합에서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사고 있지만 유럽은 미국산 차와 농산물을 사지 않는다며 잔혹한 행태라고 성토했습니다.
캐나다를 향해선 미국 국적 은행의 영업 허가와 원유 수입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캐나다는 미국 은행들의 영업을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또 원유, 에너지 문제에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농산물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많은 것들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멕시코와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이번 관세는 불법 이민에 대한 보복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세가 발효되는 현지 시각 4일 0시 전에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과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산 술과 과일, 의류에 25% 관세를 미국과 똑같이 적용해 맞불 관세로 대응하겠다며, 막판 협상 가능성은 부정했습니다.
멕시코도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맞불 관세 등 미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하는 조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선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현지 시각 4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은 유럽연합 차례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효 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하겠다고 했는데 교역국들을 향해 조목조목 무역 적자 품목을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은 유럽연합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럽연합에는 확실히 관세가 부과될 겁니다. 왜냐하면 유럽은 우리에게서 이득을 취하고 있어요. 우리는 3천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연합에서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사고 있지만 유럽은 미국산 차와 농산물을 사지 않는다며 잔혹한 행태라고 성토했습니다.
캐나다를 향해선 미국 국적 은행의 영업 허가와 원유 수입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캐나다는 미국 은행들의 영업을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또 원유, 에너지 문제에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농산물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많은 것들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멕시코와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이번 관세는 불법 이민에 대한 보복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세가 발효되는 현지 시각 4일 0시 전에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과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산 술과 과일, 의류에 25% 관세를 미국과 똑같이 적용해 맞불 관세로 대응하겠다며, 막판 협상 가능성은 부정했습니다.
멕시코도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맞불 관세 등 미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하는 조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선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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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중국 다음은 유럽연합 “확실히 관세부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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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3 19:10:44
- 수정2025-02-03 19:46:44
[앵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현지 시각 4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은 유럽연합 차례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효 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하겠다고 했는데 교역국들을 향해 조목조목 무역 적자 품목을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은 유럽연합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럽연합에는 확실히 관세가 부과될 겁니다. 왜냐하면 유럽은 우리에게서 이득을 취하고 있어요. 우리는 3천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연합에서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사고 있지만 유럽은 미국산 차와 농산물을 사지 않는다며 잔혹한 행태라고 성토했습니다.
캐나다를 향해선 미국 국적 은행의 영업 허가와 원유 수입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캐나다는 미국 은행들의 영업을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또 원유, 에너지 문제에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농산물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많은 것들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멕시코와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이번 관세는 불법 이민에 대한 보복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세가 발효되는 현지 시각 4일 0시 전에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과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산 술과 과일, 의류에 25% 관세를 미국과 똑같이 적용해 맞불 관세로 대응하겠다며, 막판 협상 가능성은 부정했습니다.
멕시코도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맞불 관세 등 미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하는 조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선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현지 시각 4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은 유럽연합 차례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효 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하겠다고 했는데 교역국들을 향해 조목조목 무역 적자 품목을 열거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은 유럽연합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럽연합에는 확실히 관세가 부과될 겁니다. 왜냐하면 유럽은 우리에게서 이득을 취하고 있어요. 우리는 3천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유럽연합에서 수백만 대의 자동차를 사고 있지만 유럽은 미국산 차와 농산물을 사지 않는다며 잔혹한 행태라고 성토했습니다.
캐나다를 향해선 미국 국적 은행의 영업 허가와 원유 수입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캐나다는 미국 은행들의 영업을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또 원유, 에너지 문제에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농산물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많은 것들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멕시코와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이번 관세는 불법 이민에 대한 보복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관세가 발효되는 현지 시각 4일 0시 전에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과 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산 술과 과일, 의류에 25% 관세를 미국과 똑같이 적용해 맞불 관세로 대응하겠다며, 막판 협상 가능성은 부정했습니다.
멕시코도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맞불 관세 등 미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하는 조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고통이 따르겠지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선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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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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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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