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연휴 끝…명절증후군 극복 어떻게?
입력 2025.02.03 (19:19)
수정 2025.02.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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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게는 9일 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됐는데 만성 피로나 우울증 등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절 증후군에는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진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미혼인 이 직장인은 이번 설 연휴 고향 집에 4대가 함께 모였습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조카들을 데리고 눈썰매장에도 가고...
쉴 틈 없이 연휴가 지나갔습니다.
[김○○/20대 직장인 : "전 부치고, 장 보고, 하루 종일 그냥 상 차리고, 설거지하고 반복이었죠. 알배어서 출근하니까 아프더라고요."]
푹 쉬었어도 일상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이른바 '명절증후군' 때문입니다.
[직장인 A 씨 : "계속 늦잠 자다가 오랜만에 출근하니까 아침에 일어날 때도 훨씬 좀 피곤하고, 업무 다시 해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도..."]
긴 연휴를 보내고 나면 집안일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통증을 느끼거나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증, 우울증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납니다.
명절증후군의 주범은 스트레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열 명 중 네 명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20대는 취업, 30대는 연애나 결혼 관련 잔소리를, 40대 이상은 세뱃돈 등의 금전적 부담을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등 생활 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희택/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관절의 위축 같은 것들이 스트레칭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서로 칭찬해 주기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무기력증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손목, 척추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 김경진
길게는 9일 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됐는데 만성 피로나 우울증 등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절 증후군에는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진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미혼인 이 직장인은 이번 설 연휴 고향 집에 4대가 함께 모였습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조카들을 데리고 눈썰매장에도 가고...
쉴 틈 없이 연휴가 지나갔습니다.
[김○○/20대 직장인 : "전 부치고, 장 보고, 하루 종일 그냥 상 차리고, 설거지하고 반복이었죠. 알배어서 출근하니까 아프더라고요."]
푹 쉬었어도 일상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이른바 '명절증후군' 때문입니다.
[직장인 A 씨 : "계속 늦잠 자다가 오랜만에 출근하니까 아침에 일어날 때도 훨씬 좀 피곤하고, 업무 다시 해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도..."]
긴 연휴를 보내고 나면 집안일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통증을 느끼거나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증, 우울증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납니다.
명절증후군의 주범은 스트레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열 명 중 네 명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20대는 취업, 30대는 연애나 결혼 관련 잔소리를, 40대 이상은 세뱃돈 등의 금전적 부담을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등 생활 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희택/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관절의 위축 같은 것들이 스트레칭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서로 칭찬해 주기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무기력증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손목, 척추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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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3 19:19:38
- 수정2025-02-03 19: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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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는 9일 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됐는데 만성 피로나 우울증 등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절 증후군에는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진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미혼인 이 직장인은 이번 설 연휴 고향 집에 4대가 함께 모였습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조카들을 데리고 눈썰매장에도 가고...
쉴 틈 없이 연휴가 지나갔습니다.
[김○○/20대 직장인 : "전 부치고, 장 보고, 하루 종일 그냥 상 차리고, 설거지하고 반복이었죠. 알배어서 출근하니까 아프더라고요."]
푹 쉬었어도 일상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이른바 '명절증후군' 때문입니다.
[직장인 A 씨 : "계속 늦잠 자다가 오랜만에 출근하니까 아침에 일어날 때도 훨씬 좀 피곤하고, 업무 다시 해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도..."]
긴 연휴를 보내고 나면 집안일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통증을 느끼거나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증, 우울증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납니다.
명절증후군의 주범은 스트레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열 명 중 네 명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20대는 취업, 30대는 연애나 결혼 관련 잔소리를, 40대 이상은 세뱃돈 등의 금전적 부담을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등 생활 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희택/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관절의 위축 같은 것들이 스트레칭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서로 칭찬해 주기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무기력증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손목, 척추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 김경진
길게는 9일 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시작됐는데 만성 피로나 우울증 등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명절 증후군에는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진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미혼인 이 직장인은 이번 설 연휴 고향 집에 4대가 함께 모였습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조카들을 데리고 눈썰매장에도 가고...
쉴 틈 없이 연휴가 지나갔습니다.
[김○○/20대 직장인 : "전 부치고, 장 보고, 하루 종일 그냥 상 차리고, 설거지하고 반복이었죠. 알배어서 출근하니까 아프더라고요."]
푹 쉬었어도 일상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이른바 '명절증후군' 때문입니다.
[직장인 A 씨 : "계속 늦잠 자다가 오랜만에 출근하니까 아침에 일어날 때도 훨씬 좀 피곤하고, 업무 다시 해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도..."]
긴 연휴를 보내고 나면 집안일이나 장시간 운전으로 통증을 느끼거나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증, 우울증 같은 정신적 증상도 나타납니다.
명절증후군의 주범은 스트레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열 명 중 네 명은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20대는 취업, 30대는 연애나 결혼 관련 잔소리를, 40대 이상은 세뱃돈 등의 금전적 부담을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등 생활 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희택/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관절의 위축 같은 것들이 스트레칭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서로 칭찬해 주기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무기력증이 2주 이상 계속되거나 손목, 척추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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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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