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겨울철 산행 조난자 잇따라 발생…등산로 이탈 주의

입력 2025.02.03 (19:28) 수정 2025.02.0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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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운 날씨에도 해돋이나 설경을 보기 위해 요즘 산행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일부 등산객들이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산행을 하다 조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는데다 길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여수의 한 야산.

119구조대원들이 조난당한 남성을 업고 산기슭을 걸어 내려옵니다.

등산로를 벗어나 길을 헤매다 탈진한 이 남성은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사고 당시 구조자 : "해를 보고 충분히 갈 수 있겠다. (산을) 오르락내리락하고 헤매다 보니까 지쳤잖아요. (물도) 마실 것도 없고 지치고 그런 데다가 이제 두 다리에 쥐가 났어요."]

겨울철 산행이 늘면서 길을 잃거나 발목을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국립공원의 겨울철 안전사고는 연평균 20여 건 안팎으로, 골절상 등 부상은 물론 심정지로 인한 사망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산행을 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겨울 산행은 추위와 함께 날씨 변화도 크기 때문에 등산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겨울에는 해가 빨리지는 만큼 일몰 시각을 고려해 산행을 마쳐야 하고 만약 조난될 경우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즉시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김유민/소방사/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 "(입산 위치부터) 산행한 시간을 저희한테 정확히 고지를 해주시고 등산로를 이탈하셨다면 어느 지점에서 이탈했는지 말씀해 주신 후 그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으시고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소방 당국은 또 겨울철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단독 산행보다는 최소 2~3명이 함께 등산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6년 만에 재달성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8년 이후 6년 만에 2백만 TEU를 넘겼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01만TEU로 국내 주요 무역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오는 20일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2백만TEU 달성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설 연휴 ‘여수연안여객선’ 이용객 크게 감소

올해 설 연휴 기간 여수에서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어제(2일)까지 여수 연안여객선 이용자는 만9368명으로 지난 5년 평균 2만9800명 대비 66% 감소했습니다.

여수운항관리센터는 지난해 12월 여수-제주 항로 폐업과 연휴 기간 기상 악화 등이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교향악단, 순천서 신년음악회 개최

오는 8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KBS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번 공연은 '2025 빛나는 새해, 클래식 향연'을 주제로 KBS교향악단과 김광현 지휘자가 소프라노 손지수 등과 협연으로 1부 오페라와 2부 교향곡 연주로 진행됩니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티켓링크나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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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겨울철 산행 조난자 잇따라 발생…등산로 이탈 주의
    • 입력 2025-02-03 19:28:52
    • 수정2025-02-03 20:19:54
    뉴스7(광주)
[앵커]

추운 날씨에도 해돋이나 설경을 보기 위해 요즘 산행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일부 등산객들이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산행을 하다 조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는데다 길이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린 여수의 한 야산.

119구조대원들이 조난당한 남성을 업고 산기슭을 걸어 내려옵니다.

등산로를 벗어나 길을 헤매다 탈진한 이 남성은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사고 당시 구조자 : "해를 보고 충분히 갈 수 있겠다. (산을) 오르락내리락하고 헤매다 보니까 지쳤잖아요. (물도) 마실 것도 없고 지치고 그런 데다가 이제 두 다리에 쥐가 났어요."]

겨울철 산행이 늘면서 길을 잃거나 발목을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국립공원의 겨울철 안전사고는 연평균 20여 건 안팎으로, 골절상 등 부상은 물론 심정지로 인한 사망까지 다양합니다.

특히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 산행을 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겨울 산행은 추위와 함께 날씨 변화도 크기 때문에 등산 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겨울에는 해가 빨리지는 만큼 일몰 시각을 고려해 산행을 마쳐야 하고 만약 조난될 경우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즉시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김유민/소방사/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 "(입산 위치부터) 산행한 시간을 저희한테 정확히 고지를 해주시고 등산로를 이탈하셨다면 어느 지점에서 이탈했는지 말씀해 주신 후 그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으시고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소방 당국은 또 겨울철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단독 산행보다는 최소 2~3명이 함께 등산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6년 만에 재달성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8년 이후 6년 만에 2백만 TEU를 넘겼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201만TEU로 국내 주요 무역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오는 20일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2백만TEU 달성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설 연휴 ‘여수연안여객선’ 이용객 크게 감소

올해 설 연휴 기간 여수에서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어제(2일)까지 여수 연안여객선 이용자는 만9368명으로 지난 5년 평균 2만9800명 대비 66% 감소했습니다.

여수운항관리센터는 지난해 12월 여수-제주 항로 폐업과 연휴 기간 기상 악화 등이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교향악단, 순천서 신년음악회 개최

오는 8일 오후 5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KBS교향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진행됩니다.

이번 공연은 '2025 빛나는 새해, 클래식 향연'을 주제로 KBS교향악단과 김광현 지휘자가 소프라노 손지수 등과 협연으로 1부 오페라와 2부 교향곡 연주로 진행됩니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티켓링크나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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