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뒤덮인 태국…비행기 착륙 못하고 휴교령까지
입력 2025.02.03 (21:48)
수정 2025.02.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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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태국이 초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학교 수백 곳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앞이 보이지 않아 비행기가 착륙을 못할 정도로 공기질이 나쁜 상황입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낀 듯, 도심 하늘이 뿌옇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을 뒤덮은 초미세먼집니다.
오늘 아침 방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안전 기준치의 2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태국 77개 주 가운데 57개 주,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단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차나팍손 처드추왓나신/태국 방콕 : "일을 하려면 매일 밖에 나가야 하는데 눈이 따갑고 코도 막히고 콧물도 흘러서 너무 힘들어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 활주로, 비행기가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어제 아침엔 방콕 돈므앙 공항에 내리려던 항공기 여러 대가 인근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야 했습니다.
[태국 타이PBS 방송 : "아침 7시쯤 방콕의 돈므앙 국제 공항의 가시거리가 150미터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학교 350여 곳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차량 배기가스를 줄여보기 위해 지난달에는 일주일 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영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팍카라퐁 폼깨우/오토바이 택시 기사 : "(운행할 때) 내 눈과 코가 마치 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마스크를 2개씩 겹쳐서 착용합니다."]
태국 전역에 논밭 태우기를 전면 금지하고, 심지어 하늘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인공 강우 실험까지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희뿌연 방콕의 하늘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은 돼야 다소 나아질 거라는 게 이곳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애림/촬영:KEMIN/통역:NICHMON/영상출처:태국 타이PBS
최근 태국이 초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학교 수백 곳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앞이 보이지 않아 비행기가 착륙을 못할 정도로 공기질이 나쁜 상황입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낀 듯, 도심 하늘이 뿌옇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을 뒤덮은 초미세먼집니다.
오늘 아침 방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안전 기준치의 2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태국 77개 주 가운데 57개 주,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단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차나팍손 처드추왓나신/태국 방콕 : "일을 하려면 매일 밖에 나가야 하는데 눈이 따갑고 코도 막히고 콧물도 흘러서 너무 힘들어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 활주로, 비행기가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어제 아침엔 방콕 돈므앙 공항에 내리려던 항공기 여러 대가 인근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야 했습니다.
[태국 타이PBS 방송 : "아침 7시쯤 방콕의 돈므앙 국제 공항의 가시거리가 150미터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학교 350여 곳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차량 배기가스를 줄여보기 위해 지난달에는 일주일 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영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팍카라퐁 폼깨우/오토바이 택시 기사 : "(운행할 때) 내 눈과 코가 마치 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마스크를 2개씩 겹쳐서 착용합니다."]
태국 전역에 논밭 태우기를 전면 금지하고, 심지어 하늘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인공 강우 실험까지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희뿌연 방콕의 하늘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은 돼야 다소 나아질 거라는 게 이곳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애림/촬영:KEMIN/통역:NICHMON/영상출처:태국 타이P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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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3 22:04:20
[앵커]
최근 태국이 초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학교 수백 곳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앞이 보이지 않아 비행기가 착륙을 못할 정도로 공기질이 나쁜 상황입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낀 듯, 도심 하늘이 뿌옇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을 뒤덮은 초미세먼집니다.
오늘 아침 방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안전 기준치의 2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태국 77개 주 가운데 57개 주,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단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차나팍손 처드추왓나신/태국 방콕 : "일을 하려면 매일 밖에 나가야 하는데 눈이 따갑고 코도 막히고 콧물도 흘러서 너무 힘들어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 활주로, 비행기가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어제 아침엔 방콕 돈므앙 공항에 내리려던 항공기 여러 대가 인근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야 했습니다.
[태국 타이PBS 방송 : "아침 7시쯤 방콕의 돈므앙 국제 공항의 가시거리가 150미터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학교 350여 곳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차량 배기가스를 줄여보기 위해 지난달에는 일주일 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영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팍카라퐁 폼깨우/오토바이 택시 기사 : "(운행할 때) 내 눈과 코가 마치 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마스크를 2개씩 겹쳐서 착용합니다."]
태국 전역에 논밭 태우기를 전면 금지하고, 심지어 하늘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인공 강우 실험까지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희뿌연 방콕의 하늘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은 돼야 다소 나아질 거라는 게 이곳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권애림/촬영:KEMIN/통역:NICHMON/영상출처:태국 타이PBS
최근 태국이 초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학교 수백 곳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앞이 보이지 않아 비행기가 착륙을 못할 정도로 공기질이 나쁜 상황입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짙은 안개가 낀 듯, 도심 하늘이 뿌옇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을 뒤덮은 초미세먼집니다.
오늘 아침 방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안전 기준치의 2배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태국 77개 주 가운데 57개 주,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단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차나팍손 처드추왓나신/태국 방콕 : "일을 하려면 매일 밖에 나가야 하는데 눈이 따갑고 코도 막히고 콧물도 흘러서 너무 힘들어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 활주로, 비행기가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어제 아침엔 방콕 돈므앙 공항에 내리려던 항공기 여러 대가 인근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야 했습니다.
[태국 타이PBS 방송 : "아침 7시쯤 방콕의 돈므앙 국제 공항의 가시거리가 150미터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학교 350여 곳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차량 배기가스를 줄여보기 위해 지난달에는 일주일 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영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팍카라퐁 폼깨우/오토바이 택시 기사 : "(운행할 때) 내 눈과 코가 마치 타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마스크를 2개씩 겹쳐서 착용합니다."]
태국 전역에 논밭 태우기를 전면 금지하고, 심지어 하늘에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는 인공 강우 실험까지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희뿌연 방콕의 하늘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은 돼야 다소 나아질 거라는 게 이곳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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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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