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 혁신 위원회’ 오늘 출범…오는 4월까지 활동

제주항공 참사와 에어부산 화재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항공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항공 안전 혁신위원회가 오늘 출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4일) 오후 서울에서 항공·공항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항공 안전 혁신 위원회’ 첫 기획 회의를 개최합니다.

위원회는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토부 자체 심의·자문 기구로, 첫 기획 회의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고, 향후 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방향과 목표를 설정할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오는 4월까지 약 10주간 운영되며, 항공 안전과 공항 분야 등 민간 전문가 20여 명이 ‘항공 운항 안전 분과’와 ‘공항시설 개선 분과’로 나뉘어 활동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위원회가 다룰 사항은 저비용 항공사의 정비 역량 제고와 높은 항공기 가동률 관리,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간 불일치 해소 등 12.29 여객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주로 지적된 사항입니다.

위원회는 또 항공사 운항 인허가 시 안전성 검토 강화, 항공 안전 투자 공시제도 내실화, 공항 건설·운영 규정 개정, 공항 운영증명과 운영검사 내실화 등 항공 안전 체계 쇄신 방안도 논의합니다.

위원회는 항공·공항 각 분야의 현장점검과 국내·외 사례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3월 말까지 항공 안전 전 분야에 걸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오는 4월 초 공청회를 개최해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이후 항공 안전 혁신 대책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