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불매!” 메이드 인 캐나다 딱지도…‘관세유예’는 됐지만 [이런뉴스]

입력 2025.02.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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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과 음료, 과자, 커피 등 다양한 미국산 상품 30여 개가 빽빽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품들, 모두 '피해야 할 상품'이라고 돼 있고, 우측엔 '캐나다산 대체품을 사용해 보세요'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 대신 캐나다 드라이를, 스타벅스 대신 팀홀튼 음료를 마시라고 하는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캐나다에서 미국산 제품을 대체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캐나다 CTV 뉴스는 소비자가 미국산 대신 캐나다산 제품을 사도록 권장하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영방송 CBC 뉴스는 가능한 미국 제품을 사지 말고 대신 캐나다 제품을 사자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인들이 행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BC는 또,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슈퍼마켓 체인이 캐나다산 제품에 부착할 '메이드 인 캐나다' 표식도 만들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4시간 만에, 미국산 술과 과일, 의류에 25% 관세를 미국과 똑같이 적용하겠다며 맞대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전격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가 마약 문제를 담당하는 펜타닐 차르를 임명하고, 국경 강화계획에 13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아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

캐나다인들의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이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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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4 1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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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과 음료, 과자, 커피 등 다양한 미국산 상품 30여 개가 빽빽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품들, 모두 '피해야 할 상품'이라고 돼 있고, 우측엔 '캐나다산 대체품을 사용해 보세요'란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 대신 캐나다 드라이를, 스타벅스 대신 팀홀튼 음료를 마시라고 하는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25%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캐나다에서 미국산 제품을 대체하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캐나다 CTV 뉴스는 소비자가 미국산 대신 캐나다산 제품을 사도록 권장하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영방송 CBC 뉴스는 가능한 미국 제품을 사지 말고 대신 캐나다 제품을 사자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인들이 행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BC는 또,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슈퍼마켓 체인이 캐나다산 제품에 부착할 '메이드 인 캐나다' 표식도 만들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지 4시간 만에, 미국산 술과 과일, 의류에 25% 관세를 미국과 똑같이 적용하겠다며 맞대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전격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가 마약 문제를 담당하는 펜타닐 차르를 임명하고, 국경 강화계획에 13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아직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

캐나다인들의 미국 제품 불매 운동이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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