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한국 시장 확대…오픈소스 전략도 고려”
입력 2025.02.04 (11:33)
수정 2025.02.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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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한국 시장 확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오늘(4일)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서 한국 시장 확대 방침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올트먼은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등 AI(인공지능)와 관련된 강력한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픈AI 공식 행사를 계기로 세 번째로 방한한 올트먼은 이날 최태원 SK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후에는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딥시크의 맹추격에 맞서 AI 생태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올트먼은 중국 딥시크와 관련한 견해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딥시크가 사용 중인 오픈소스 모델과 관련해 올트먼은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연구진, 인프라,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고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오픈소스 전략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설루션 엔지니어링이 더 중요했지만, 이제는 소규모 데이터로도 고성능 튜닝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는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점점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동석한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우리는 특정 고객과 협력해 맞춤형 모델을 학습시키는 작업도 진행한다"며 "특정 기업의 비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지만, 해당 데이터는 절대 공개 모델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딥시크의 데이터 보안 문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트먼은 또 워크숍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은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현재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모델이 발전하면서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과거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기술 트렌드가 나올 때마다 많은 기업이 '기존 비즈니스 원칙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그러나 강력한 고객 기반을 형성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하기 어려우며, 이는 AI 스타트업에도 동일하다"고 말했습니다.
AI 데이터 정확성 문제에 대해선 "GPT2는 50%의 오류를 냈고, GPT3는 20%, GPT4는 2%로 줄어들었다. o시리즈는 오류율이 1천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인간도 종종 실수를 하지만, AI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트먼 CEO는 오늘(4일)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서 한국 시장 확대 방침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올트먼은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등 AI(인공지능)와 관련된 강력한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픈AI 공식 행사를 계기로 세 번째로 방한한 올트먼은 이날 최태원 SK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후에는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딥시크의 맹추격에 맞서 AI 생태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올트먼은 중국 딥시크와 관련한 견해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딥시크가 사용 중인 오픈소스 모델과 관련해 올트먼은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연구진, 인프라,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고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오픈소스 전략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설루션 엔지니어링이 더 중요했지만, 이제는 소규모 데이터로도 고성능 튜닝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는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점점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동석한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우리는 특정 고객과 협력해 맞춤형 모델을 학습시키는 작업도 진행한다"며 "특정 기업의 비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지만, 해당 데이터는 절대 공개 모델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딥시크의 데이터 보안 문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트먼은 또 워크숍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은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현재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모델이 발전하면서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과거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기술 트렌드가 나올 때마다 많은 기업이 '기존 비즈니스 원칙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그러나 강력한 고객 기반을 형성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하기 어려우며, 이는 AI 스타트업에도 동일하다"고 말했습니다.
AI 데이터 정확성 문제에 대해선 "GPT2는 50%의 오류를 냈고, GPT3는 20%, GPT4는 2%로 줄어들었다. o시리즈는 오류율이 1천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인간도 종종 실수를 하지만, AI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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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4 11:33:44
- 수정2025-02-04 13:43:46
한국을 방문 중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한국 시장 확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오늘(4일)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서 한국 시장 확대 방침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올트먼은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등 AI(인공지능)와 관련된 강력한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픈AI 공식 행사를 계기로 세 번째로 방한한 올트먼은 이날 최태원 SK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후에는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딥시크의 맹추격에 맞서 AI 생태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올트먼은 중국 딥시크와 관련한 견해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딥시크가 사용 중인 오픈소스 모델과 관련해 올트먼은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연구진, 인프라,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고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오픈소스 전략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설루션 엔지니어링이 더 중요했지만, 이제는 소규모 데이터로도 고성능 튜닝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는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점점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동석한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우리는 특정 고객과 협력해 맞춤형 모델을 학습시키는 작업도 진행한다"며 "특정 기업의 비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지만, 해당 데이터는 절대 공개 모델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딥시크의 데이터 보안 문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트먼은 또 워크숍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은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현재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모델이 발전하면서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과거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기술 트렌드가 나올 때마다 많은 기업이 '기존 비즈니스 원칙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그러나 강력한 고객 기반을 형성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하기 어려우며, 이는 AI 스타트업에도 동일하다"고 말했습니다.
AI 데이터 정확성 문제에 대해선 "GPT2는 50%의 오류를 냈고, GPT3는 20%, GPT4는 2%로 줄어들었다. o시리즈는 오류율이 1천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인간도 종종 실수를 하지만, AI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트먼 CEO는 오늘(4일)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에서 한국 시장 확대 방침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올트먼은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등 AI(인공지능)와 관련된 강력한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픈AI 공식 행사를 계기로 세 번째로 방한한 올트먼은 이날 최태원 SK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후에는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딥시크의 맹추격에 맞서 AI 생태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올트먼은 중국 딥시크와 관련한 견해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딥시크가 사용 중인 오픈소스 모델과 관련해 올트먼은 "우리의 강점은 최고의 연구진, 인프라,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고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오픈소스 전략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설루션 엔지니어링이 더 중요했지만, 이제는 소규모 데이터로도 고성능 튜닝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는 맞춤형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점점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동석한 케빈 웨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우리는 특정 고객과 협력해 맞춤형 모델을 학습시키는 작업도 진행한다"며 "특정 기업의 비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지만, 해당 데이터는 절대 공개 모델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딥시크의 데이터 보안 문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올트먼은 또 워크숍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은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현재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모델이 발전하면서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과거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새로운 기술 트렌드가 나올 때마다 많은 기업이 '기존 비즈니스 원칙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그러나 강력한 고객 기반을 형성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하기 어려우며, 이는 AI 스타트업에도 동일하다"고 말했습니다.
AI 데이터 정확성 문제에 대해선 "GPT2는 50%의 오류를 냈고, GPT3는 20%, GPT4는 2%로 줄어들었다. o시리즈는 오류율이 1천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인간도 종종 실수를 하지만, AI는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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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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