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휴학계 제출 강요…교육부, 경찰에 수사 의뢰

입력 2025.02.04 (15:02) 수정 2025.02.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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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휴학이 2년째 계속되는 가운데, 의과대학 학생들 사이에 휴학 강요 행위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와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4일) "지난달 '의과대학 보호·신고센터'에 수도권의 한 의대에서 휴학을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의대의 일부 학생들은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매체에 '휴학계 제출 현황'을 반복 게시해 미제출 학생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미제출 학생에게 연락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도 휴학계 제출을 유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이용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기획하거나, 학교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신입생 연락처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연락해 휴학계를 내도록 설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에 학사 정상화를 방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개인 동의 없이 신입생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재학생 등에게 전달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으니 개인정보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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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4 15:02:07
    • 수정2025-02-04 15:11:13
    사회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휴학이 2년째 계속되는 가운데, 의과대학 학생들 사이에 휴학 강요 행위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와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4일) "지난달 '의과대학 보호·신고센터'에 수도권의 한 의대에서 휴학을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의대의 일부 학생들은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매체에 '휴학계 제출 현황'을 반복 게시해 미제출 학생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미제출 학생에게 연락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도 휴학계 제출을 유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이용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기획하거나, 학교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신입생 연락처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연락해 휴학계를 내도록 설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에 학사 정상화를 방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개인 동의 없이 신입생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재학생 등에게 전달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으니 개인정보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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