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혐의 국조특위 청문회…여 “곽종근 회유” 야 “노상원에 비화폰” 공방
입력 2025.02.04 (15:03)
수정 2025.02.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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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인데도 계엄 전날 비화폰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계엄 불법성을 증언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야당에 회유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비화폰 지급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차장이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제공했다며, 사전에 비상계엄을 알고 공모한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윤건영/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김성훈 경호차장이) 본부장한테 지시를 했습니다, (비화폰) 불출대장을 삭제하라고. 그런데 불출대장을 삭제하면 안 되는 겁니다."]
[김대경/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 :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언급드리기가 조금 제한이 됩니다."]
여당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야당 의원과 인터뷰 당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의 '요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을 야당 의원의 회유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으로 호도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임종득/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결국은 김병주 의원이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고 하는 데에 동의를 합니다. 맞죠. 최초에 한 말하고 바로 몇 초 사이에 지금 바뀌는 겁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대통령님과 김용현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말한) 이 두 가지 사실도 맞습니다."]
특위는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늘도 불출석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4명에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여야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처리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주52시간제 예외 특례 적용 처리를, 민주당은 쟁점 사항은 추후에 논의하자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 나선 여야정은 다음주 초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회의장,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인데도 계엄 전날 비화폰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계엄 불법성을 증언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야당에 회유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비화폰 지급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차장이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제공했다며, 사전에 비상계엄을 알고 공모한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윤건영/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김성훈 경호차장이) 본부장한테 지시를 했습니다, (비화폰) 불출대장을 삭제하라고. 그런데 불출대장을 삭제하면 안 되는 겁니다."]
[김대경/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 :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언급드리기가 조금 제한이 됩니다."]
여당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야당 의원과 인터뷰 당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의 '요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을 야당 의원의 회유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으로 호도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임종득/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결국은 김병주 의원이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고 하는 데에 동의를 합니다. 맞죠. 최초에 한 말하고 바로 몇 초 사이에 지금 바뀌는 겁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대통령님과 김용현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말한) 이 두 가지 사실도 맞습니다."]
특위는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늘도 불출석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4명에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여야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처리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주52시간제 예외 특례 적용 처리를, 민주당은 쟁점 사항은 추후에 논의하자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 나선 여야정은 다음주 초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회의장,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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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혐의 국조특위 청문회…여 “곽종근 회유” 야 “노상원에 비화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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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4 15:03:01
- 수정2025-02-04 15:16:48
[앵커]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인데도 계엄 전날 비화폰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계엄 불법성을 증언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야당에 회유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비화폰 지급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차장이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제공했다며, 사전에 비상계엄을 알고 공모한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윤건영/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김성훈 경호차장이) 본부장한테 지시를 했습니다, (비화폰) 불출대장을 삭제하라고. 그런데 불출대장을 삭제하면 안 되는 겁니다."]
[김대경/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 :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언급드리기가 조금 제한이 됩니다."]
여당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야당 의원과 인터뷰 당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의 '요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을 야당 의원의 회유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으로 호도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임종득/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결국은 김병주 의원이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고 하는 데에 동의를 합니다. 맞죠. 최초에 한 말하고 바로 몇 초 사이에 지금 바뀌는 겁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대통령님과 김용현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말한) 이 두 가지 사실도 맞습니다."]
특위는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늘도 불출석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4명에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여야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처리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주52시간제 예외 특례 적용 처리를, 민주당은 쟁점 사항은 추후에 논의하자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 나선 여야정은 다음주 초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회의장,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민간인 신분인데도 계엄 전날 비화폰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계엄 불법성을 증언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야당에 회유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야당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비화폰 지급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차장이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제공했다며, 사전에 비상계엄을 알고 공모한게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윤건영/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김성훈 경호차장이) 본부장한테 지시를 했습니다, (비화폰) 불출대장을 삭제하라고. 그런데 불출대장을 삭제하면 안 되는 겁니다."]
[김대경/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 :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여기서 언급드리기가 조금 제한이 됩니다."]
여당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야당 의원과 인터뷰 당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의 '요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을 야당 의원의 회유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발언으로 호도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임종득/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결국은 김병주 의원이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고 하는 데에 동의를 합니다. 맞죠. 최초에 한 말하고 바로 몇 초 사이에 지금 바뀌는 겁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대통령님과 김용현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말한) 이 두 가지 사실도 맞습니다."]
특위는 1차 청문회에 이어 오늘도 불출석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4명에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한편 여야가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 처리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주52시간제 예외 특례 적용 처리를, 민주당은 쟁점 사항은 추후에 논의하자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정협의체 실무협의에 나선 여야정은 다음주 초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회의장,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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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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