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인천 청라연장선 공사 7월 재개…2027년·2029년 등 2단계 개통

지반 침하로 1년 넘게 중단됐던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공사가 오는 7월 재개되면서 2027년과 2029년 등 2단계로 나뉘어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23년 10월에 지하수 유출과 지반침하로 공사가 중단된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6공구 구간에 대해 토목학회의 용역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지하수 유출을 최소화하는 차수 공사를 완료했고, 다음 달부터 3개월 동안 청라국제도시역 주변에서 지질환경 개선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통에 필요한 열차 회차선을 004번과 005번 정거장 사이에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설계 변경을 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청라 연장선 전체 1∼6공구 가운데 1∼5공구(001·002·002-1·003·004·005정거장)는 2027년 하반기에 먼저 개통하고, 6공구(006정거장)와 005-1정거장(가칭 스타필드 청라역)은 2029년 상반기에 개통할 계획입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상반기 내에 안전조치 명령을 이행해 7호선 청라 연장선의 단계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