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러 파병 북한군 사상자, 파견 병력의 최대 50%”
입력 2025.02.05 (03:39)
수정 2025.02.05 (03: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상자 규모가 전체 파견 병력의 최대 50%에 이를 수 있다는 미국 안보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세스 존스는 현지시각 4일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북한군 사상자는 (전체 파병 인력의) 3분의 1에서 많을 경우 50%까지로 추정되고 전사자는 천명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파병 규모를 만 천 명에서 만 2천 명 수준으로 본다면 놀랄만한 사상자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많은 사상자가 동반되는 '소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입장에서는 정치적 비용도 크지 않다"면서 "재래식 병력 대부분이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 교도소 출신이지 모스크바 등의 엘리트 (집안) 자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것이 러시아가 북한군을 이용해 온 방식"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과 얘기를 해보면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은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치열한 전투원이지만, 조직적이지는 않고 지휘부를 비롯해 러시아군과의 결집도 약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종전 전망과 관련해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입장차를 이유로 "휴전이 있을 수 있지만 종전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SIS 중계 캡처]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세스 존스는 현지시각 4일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북한군 사상자는 (전체 파병 인력의) 3분의 1에서 많을 경우 50%까지로 추정되고 전사자는 천명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파병 규모를 만 천 명에서 만 2천 명 수준으로 본다면 놀랄만한 사상자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많은 사상자가 동반되는 '소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입장에서는 정치적 비용도 크지 않다"면서 "재래식 병력 대부분이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 교도소 출신이지 모스크바 등의 엘리트 (집안) 자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것이 러시아가 북한군을 이용해 온 방식"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과 얘기를 해보면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은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치열한 전투원이지만, 조직적이지는 않고 지휘부를 비롯해 러시아군과의 결집도 약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종전 전망과 관련해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입장차를 이유로 "휴전이 있을 수 있지만 종전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SIS 중계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전문가 “러 파병 북한군 사상자, 파견 병력의 최대 50%”
-
- 입력 2025-02-05 03:39:43
- 수정2025-02-05 03:40:13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상자 규모가 전체 파견 병력의 최대 50%에 이를 수 있다는 미국 안보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세스 존스는 현지시각 4일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북한군 사상자는 (전체 파병 인력의) 3분의 1에서 많을 경우 50%까지로 추정되고 전사자는 천명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파병 규모를 만 천 명에서 만 2천 명 수준으로 본다면 놀랄만한 사상자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많은 사상자가 동반되는 '소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입장에서는 정치적 비용도 크지 않다"면서 "재래식 병력 대부분이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 교도소 출신이지 모스크바 등의 엘리트 (집안) 자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것이 러시아가 북한군을 이용해 온 방식"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과 얘기를 해보면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은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치열한 전투원이지만, 조직적이지는 않고 지휘부를 비롯해 러시아군과의 결집도 약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종전 전망과 관련해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입장차를 이유로 "휴전이 있을 수 있지만 종전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SIS 중계 캡처]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세스 존스는 현지시각 4일 열린 온라인 대담에서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북한군 사상자는 (전체 파병 인력의) 3분의 1에서 많을 경우 50%까지로 추정되고 전사자는 천명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파병 규모를 만 천 명에서 만 2천 명 수준으로 본다면 놀랄만한 사상자 규모"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점령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많은 사상자가 동반되는 '소모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입장에서는 정치적 비용도 크지 않다"면서 "재래식 병력 대부분이 시베리아나 중앙아시아, 교도소 출신이지 모스크바 등의 엘리트 (집안) 자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것이 러시아가 북한군을 이용해 온 방식"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과 얘기를 해보면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은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치열한 전투원이지만, 조직적이지는 않고 지휘부를 비롯해 러시아군과의 결집도 약한 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종전 전망과 관련해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입장차를 이유로 "휴전이 있을 수 있지만 종전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SIS 중계 캡처]
-
-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최진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