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실용주의가 목표나 가치 될 순 없어…민주당 정체성 유지해야”
입력 2025.02.05 (09:24)
수정 2025.02.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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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조하는 ‘실용주의’와 관련해 “진보의 가치와 철학을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해 푸는 것은 충분히 필요하다”면서도 “가치와 철학이 바뀔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5일)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민주당이 추구하는 제대로 된 진보의 가치를 앞에 두고,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에 있어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실용주의가 목표이자 가치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은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 두 분의 생각과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실용주의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리의 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민주당 지지율 정체에 “오만했단 평가 새겨들어야”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해 (공세 속도를) 빨리한 것은 이해되지만 많은 국민이 보기에 성급하고 오만했다는 평가를 받는 점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라며 “민주당이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역량을 갖췄느냐, 준비가 돼 있느냐에 대해 많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며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다시 지지받으리라 굳게 믿고 그 과정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등을 둘러썬 사법리스크 관련 질문엔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 대표가 당당하게 대처해서 해결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는 데 대해선 “당 입장에서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안정성을 해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는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은 건 “잘못된 일”이라며 “자기를 임명해 준 인사권자나 여당을 바라보며 권한대행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지사는 오늘(5일)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민주당이 추구하는 제대로 된 진보의 가치를 앞에 두고,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에 있어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실용주의가 목표이자 가치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은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 두 분의 생각과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실용주의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리의 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민주당 지지율 정체에 “오만했단 평가 새겨들어야”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해 (공세 속도를) 빨리한 것은 이해되지만 많은 국민이 보기에 성급하고 오만했다는 평가를 받는 점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라며 “민주당이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역량을 갖췄느냐, 준비가 돼 있느냐에 대해 많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며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다시 지지받으리라 굳게 믿고 그 과정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등을 둘러썬 사법리스크 관련 질문엔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 대표가 당당하게 대처해서 해결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는 데 대해선 “당 입장에서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안정성을 해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는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은 건 “잘못된 일”이라며 “자기를 임명해 준 인사권자나 여당을 바라보며 권한대행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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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실용주의가 목표나 가치 될 순 없어…민주당 정체성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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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5 09:23:59
- 수정2025-02-05 09:26:14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조하는 ‘실용주의’와 관련해 “진보의 가치와 철학을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해 푸는 것은 충분히 필요하다”면서도 “가치와 철학이 바뀔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5일)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민주당이 추구하는 제대로 된 진보의 가치를 앞에 두고,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에 있어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실용주의가 목표이자 가치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은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 두 분의 생각과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실용주의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리의 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민주당 지지율 정체에 “오만했단 평가 새겨들어야”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해 (공세 속도를) 빨리한 것은 이해되지만 많은 국민이 보기에 성급하고 오만했다는 평가를 받는 점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라며 “민주당이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역량을 갖췄느냐, 준비가 돼 있느냐에 대해 많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며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다시 지지받으리라 굳게 믿고 그 과정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등을 둘러썬 사법리스크 관련 질문엔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 대표가 당당하게 대처해서 해결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는 데 대해선 “당 입장에서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안정성을 해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는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은 건 “잘못된 일”이라며 “자기를 임명해 준 인사권자나 여당을 바라보며 권한대행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지사는 오늘(5일)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민주당이 추구하는 제대로 된 진보의 가치를 앞에 두고,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에 있어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실용주의가 목표이자 가치가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은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 두 분의 생각과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실용주의적이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리의 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민주당 지지율 정체에 “오만했단 평가 새겨들어야”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해 (공세 속도를) 빨리한 것은 이해되지만 많은 국민이 보기에 성급하고 오만했다는 평가를 받는 점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라며 “민주당이 성찰과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역량을 갖췄느냐, 준비가 돼 있느냐에 대해 많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며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다시 지지받으리라 굳게 믿고 그 과정에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등을 둘러썬 사법리스크 관련 질문엔 “지지율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이 대표가 당당하게 대처해서 해결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는 데 대해선 “당 입장에서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안정성을 해치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는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하지 않은 건 “잘못된 일”이라며 “자기를 임명해 준 인사권자나 여당을 바라보며 권한대행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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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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