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추경 필요성 넘어 긴급…여당, 야당 골탕 먹일 생각만”
입력 2025.02.05 (09:57)
수정 2025.02.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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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모두가 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정부가 추경에 조건을 붙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추경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즉각 추진해야 할 만큼 긴급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민생이 정말로 나빠지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아무리 과도 정부라고 해도 지나치게 덤덤한 것 같다”며 “무슨 조건을 붙이며 여유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정) 실무협의 보고를 들어보면 무슨 조건을 자꾸 붙인다고 한다”며 “정부가 ‘우리 추경할 테니까 야당이 도와주십쇼’ 해도 부족할 판에, 야당이 하자는데 무슨 정부가 조건을 붙이나, 거래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수 부진 골이 깊어진다고 말은 하는 데 행동을 안 한다”며 “민생 경제 대응을 위한 개선 조치를 매주 1회 강구하겠다고 하면서 왜 추경은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논의에 앞서 ‘민주당이 민생 예산을 삭감한 걸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삭감한 예산에 민생예산이 어딨냐”라며 “혹시 국민의힘은 특활비, 예비비를 민생예산이라고 생각하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무슨 민생예산이냐”며 “거짓말이거나 민생예산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상한 핑계로 추경을 피하려 하지 말고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며 “야당의 발목을 잡는데 도대체 여당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 “여당, 야당 골탕 먹일 생각만 해”
이재명 대표는 “옛날 중국 궐 안에서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집단을 여당이라고 한다”며 “야당은 궐 밖에서, 들판에서 견제하는 세력을 들 야(野)자를 써서 야당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보면 도저히 여당이 아니고 야당 발목 잡고 뒤통수 치고 어떻게 하면 야당 골탕 먹일까 생각만 한다”며 “산 뒤에서 가끔 출몰하며 세상 사람들을 괴롭히는 ‘산당’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대표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해가면서 무조건 반대, 일단 반대, 이런 태도로 어떻게 나라 살림을 하냐”며 “최소한의 명분은 있고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국회 통상특위 구성을 두고 여당이 반발한 것을 두고도 이 대표는 “미리 협의 못 해 미안하다, 협의를 하자”면서도 “스스로 해도 부족할 판에 왜 이걸 반대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편 가르지 말고 자기 집단의 이익을 따지지 말고 일을 하자”며 “그게 공당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민생이 정말로 나빠지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아무리 과도 정부라고 해도 지나치게 덤덤한 것 같다”며 “무슨 조건을 붙이며 여유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정) 실무협의 보고를 들어보면 무슨 조건을 자꾸 붙인다고 한다”며 “정부가 ‘우리 추경할 테니까 야당이 도와주십쇼’ 해도 부족할 판에, 야당이 하자는데 무슨 정부가 조건을 붙이나, 거래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수 부진 골이 깊어진다고 말은 하는 데 행동을 안 한다”며 “민생 경제 대응을 위한 개선 조치를 매주 1회 강구하겠다고 하면서 왜 추경은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논의에 앞서 ‘민주당이 민생 예산을 삭감한 걸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삭감한 예산에 민생예산이 어딨냐”라며 “혹시 국민의힘은 특활비, 예비비를 민생예산이라고 생각하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무슨 민생예산이냐”며 “거짓말이거나 민생예산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상한 핑계로 추경을 피하려 하지 말고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며 “야당의 발목을 잡는데 도대체 여당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 “여당, 야당 골탕 먹일 생각만 해”
이재명 대표는 “옛날 중국 궐 안에서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집단을 여당이라고 한다”며 “야당은 궐 밖에서, 들판에서 견제하는 세력을 들 야(野)자를 써서 야당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보면 도저히 여당이 아니고 야당 발목 잡고 뒤통수 치고 어떻게 하면 야당 골탕 먹일까 생각만 한다”며 “산 뒤에서 가끔 출몰하며 세상 사람들을 괴롭히는 ‘산당’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대표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해가면서 무조건 반대, 일단 반대, 이런 태도로 어떻게 나라 살림을 하냐”며 “최소한의 명분은 있고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국회 통상특위 구성을 두고 여당이 반발한 것을 두고도 이 대표는 “미리 협의 못 해 미안하다, 협의를 하자”면서도 “스스로 해도 부족할 판에 왜 이걸 반대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편 가르지 말고 자기 집단의 이익을 따지지 말고 일을 하자”며 “그게 공당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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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5 09:57:21
- 수정2025-02-05 09:59: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모두가 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정부가 추경에 조건을 붙이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추경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즉각 추진해야 할 만큼 긴급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민생이 정말로 나빠지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아무리 과도 정부라고 해도 지나치게 덤덤한 것 같다”며 “무슨 조건을 붙이며 여유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정) 실무협의 보고를 들어보면 무슨 조건을 자꾸 붙인다고 한다”며 “정부가 ‘우리 추경할 테니까 야당이 도와주십쇼’ 해도 부족할 판에, 야당이 하자는데 무슨 정부가 조건을 붙이나, 거래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수 부진 골이 깊어진다고 말은 하는 데 행동을 안 한다”며 “민생 경제 대응을 위한 개선 조치를 매주 1회 강구하겠다고 하면서 왜 추경은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논의에 앞서 ‘민주당이 민생 예산을 삭감한 걸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삭감한 예산에 민생예산이 어딨냐”라며 “혹시 국민의힘은 특활비, 예비비를 민생예산이라고 생각하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무슨 민생예산이냐”며 “거짓말이거나 민생예산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상한 핑계로 추경을 피하려 하지 말고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며 “야당의 발목을 잡는데 도대체 여당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 “여당, 야당 골탕 먹일 생각만 해”
이재명 대표는 “옛날 중국 궐 안에서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집단을 여당이라고 한다”며 “야당은 궐 밖에서, 들판에서 견제하는 세력을 들 야(野)자를 써서 야당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보면 도저히 여당이 아니고 야당 발목 잡고 뒤통수 치고 어떻게 하면 야당 골탕 먹일까 생각만 한다”며 “산 뒤에서 가끔 출몰하며 세상 사람들을 괴롭히는 ‘산당’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대표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해가면서 무조건 반대, 일단 반대, 이런 태도로 어떻게 나라 살림을 하냐”며 “최소한의 명분은 있고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국회 통상특위 구성을 두고 여당이 반발한 것을 두고도 이 대표는 “미리 협의 못 해 미안하다, 협의를 하자”면서도 “스스로 해도 부족할 판에 왜 이걸 반대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편 가르지 말고 자기 집단의 이익을 따지지 말고 일을 하자”며 “그게 공당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민생이 정말로 나빠지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아무리 과도 정부라고 해도 지나치게 덤덤한 것 같다”며 “무슨 조건을 붙이며 여유 부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정) 실무협의 보고를 들어보면 무슨 조건을 자꾸 붙인다고 한다”며 “정부가 ‘우리 추경할 테니까 야당이 도와주십쇼’ 해도 부족할 판에, 야당이 하자는데 무슨 정부가 조건을 붙이나, 거래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내수 부진 골이 깊어진다고 말은 하는 데 행동을 안 한다”며 “민생 경제 대응을 위한 개선 조치를 매주 1회 강구하겠다고 하면서 왜 추경은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논의에 앞서 ‘민주당이 민생 예산을 삭감한 걸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의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삭감한 예산에 민생예산이 어딨냐”라며 “혹시 국민의힘은 특활비, 예비비를 민생예산이라고 생각하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무슨 민생예산이냐”며 “거짓말이거나 민생예산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둘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상한 핑계로 추경을 피하려 하지 말고 여당의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며 “야당의 발목을 잡는데 도대체 여당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 “여당, 야당 골탕 먹일 생각만 해”
이재명 대표는 “옛날 중국 궐 안에서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집단을 여당이라고 한다”며 “야당은 궐 밖에서, 들판에서 견제하는 세력을 들 야(野)자를 써서 야당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보면 도저히 여당이 아니고 야당 발목 잡고 뒤통수 치고 어떻게 하면 야당 골탕 먹일까 생각만 한다”며 “산 뒤에서 가끔 출몰하며 세상 사람들을 괴롭히는 ‘산당’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대표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해가면서 무조건 반대, 일단 반대, 이런 태도로 어떻게 나라 살림을 하냐”며 “최소한의 명분은 있고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이 제안한 국회 통상특위 구성을 두고 여당이 반발한 것을 두고도 이 대표는 “미리 협의 못 해 미안하다, 협의를 하자”면서도 “스스로 해도 부족할 판에 왜 이걸 반대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편 가르지 말고 자기 집단의 이익을 따지지 말고 일을 하자”며 “그게 공당의 자세”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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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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