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어창’에 어획물 숨기고 불법 조업…중국어선 5척 나포

입력 2025.02.05 (11:10) 수정 2025.02.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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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어창에 어획물을 숨기고 할당량을 초과해 수산물을 잡아 온 중국어선이 해경에 무더기로 나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제주 마라도 남동쪽 48~61km 해상에서 수산물을 비밀 어창에 숨겨 보관하다 선내 검문검색을 펼친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중국어선들은 한국 수역에서 조업한 뒤 수산물을 1척당 최대 450kg까지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24일 마라도 남동쪽 69km 해상에서도 비밀 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숨겨 보관하며 조업일지에 기록하지 않은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이후 중국어선들을 대상으로 비밀 어창 설치 여부에 대해 집중 선내 검문검색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 선장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담보금을 각 4,000만 원씩, 총 2억 원을 납부해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올해만 외국어선 총 8척을 나포했다”면서“무분별한 불법어획은 우리 수역 내 수산자원의 고갈로 이어질 수 있어 정밀 단속을 강화해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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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밀 어창’에 어획물 숨기고 불법 조업…중국어선 5척 나포
    • 입력 2025-02-05 11:10:30
    • 수정2025-02-05 11:13:04
    사회
비밀 어창에 어획물을 숨기고 할당량을 초과해 수산물을 잡아 온 중국어선이 해경에 무더기로 나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제주 마라도 남동쪽 48~61km 해상에서 수산물을 비밀 어창에 숨겨 보관하다 선내 검문검색을 펼친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중국어선들은 한국 수역에서 조업한 뒤 수산물을 1척당 최대 450kg까지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24일 마라도 남동쪽 69km 해상에서도 비밀 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숨겨 보관하며 조업일지에 기록하지 않은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습니다.

이후 중국어선들을 대상으로 비밀 어창 설치 여부에 대해 집중 선내 검문검색을 벌였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 선장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담보금을 각 4,000만 원씩, 총 2억 원을 납부해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올해만 외국어선 총 8척을 나포했다”면서“무분별한 불법어획은 우리 수역 내 수산자원의 고갈로 이어질 수 있어 정밀 단속을 강화해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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