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뒤 첫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새 치안정감에 박현수

정부가 치안정감,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오늘(5일) 경찰이 공개한 인사발령 내정 발표에 따르면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습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경찰청 차장과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개 자리가 있습니다.

이번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박현수 국장은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서울경찰청장 자리는 김봉식 전 청장이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직위 해제돼 현재 공석입니다.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박종섭 경무관은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으로 각각 승진 내정됐습니다.

이번에 승진한 치안정감과 치안감의 보직 인사는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등을 거쳐 추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