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AID 폐쇄되면 공백은 中 일대일로가 메울 것”
입력 2025.02.05 (12:55)
수정 2025.02.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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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외 원조 전담 기구인 국제개발처, USAID가 폐쇄되면 중국 일대일로가 그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란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의미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코넬대 크리스포퍼 배럿 응용경제정책학 교수는 현지 시각 지난 3일 “중국이 해외 중요 자원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고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국가들과 연대 구축에 나서면서 USAID 폐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싱크탱크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자얀트 메논 수석 연구원도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다른 국가들이 그 공백을 메울 것이며, 중국이 그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USAID가 폐쇄될 경우 중국에 가장 먼저 접근할 국가 중 하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방글라데시를 지목됐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는 “미국이 (방글라데시에 대해) 모든 역할을 포기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방글라데시에 이미 제공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원조와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벨기에의 싱크탱크 브뤼겔은 인도를 제외한 개발도상국 대부분이 일대일로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2023년 기준 약 150국이 일대일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대일로가 일부 참여국을 ‘부채의 덫’(Debt Trap)에 빠뜨리고 지역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란이 지속돼 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에 따라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해외 원조를 전면 중단했고, USAID에 대한 점진적 폐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일대일로란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의미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코넬대 크리스포퍼 배럿 응용경제정책학 교수는 현지 시각 지난 3일 “중국이 해외 중요 자원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고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국가들과 연대 구축에 나서면서 USAID 폐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싱크탱크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자얀트 메논 수석 연구원도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다른 국가들이 그 공백을 메울 것이며, 중국이 그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USAID가 폐쇄될 경우 중국에 가장 먼저 접근할 국가 중 하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방글라데시를 지목됐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는 “미국이 (방글라데시에 대해) 모든 역할을 포기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방글라데시에 이미 제공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원조와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벨기에의 싱크탱크 브뤼겔은 인도를 제외한 개발도상국 대부분이 일대일로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2023년 기준 약 150국이 일대일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대일로가 일부 참여국을 ‘부채의 덫’(Debt Trap)에 빠뜨리고 지역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란이 지속돼 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에 따라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해외 원조를 전면 중단했고, USAID에 대한 점진적 폐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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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USAID 폐쇄되면 공백은 中 일대일로가 메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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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5 12:55:08
- 수정2025-02-05 13:00:17
미국의 대외 원조 전담 기구인 국제개발처, USAID가 폐쇄되면 중국 일대일로가 그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란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의미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코넬대 크리스포퍼 배럿 응용경제정책학 교수는 현지 시각 지난 3일 “중국이 해외 중요 자원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고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국가들과 연대 구축에 나서면서 USAID 폐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싱크탱크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자얀트 메논 수석 연구원도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다른 국가들이 그 공백을 메울 것이며, 중국이 그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USAID가 폐쇄될 경우 중국에 가장 먼저 접근할 국가 중 하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방글라데시를 지목됐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는 “미국이 (방글라데시에 대해) 모든 역할을 포기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방글라데시에 이미 제공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원조와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벨기에의 싱크탱크 브뤼겔은 인도를 제외한 개발도상국 대부분이 일대일로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2023년 기준 약 150국이 일대일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대일로가 일부 참여국을 ‘부채의 덫’(Debt Trap)에 빠뜨리고 지역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란이 지속돼 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에 따라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해외 원조를 전면 중단했고, USAID에 대한 점진적 폐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일대일로란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의미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코넬대 크리스포퍼 배럿 응용경제정책학 교수는 현지 시각 지난 3일 “중국이 해외 중요 자원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고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국가들과 연대 구축에 나서면서 USAID 폐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싱가포르 싱크탱크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자얀트 메논 수석 연구원도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다른 국가들이 그 공백을 메울 것이며, 중국이 그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USAID가 폐쇄될 경우 중국에 가장 먼저 접근할 국가 중 하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방글라데시를 지목됐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는 “미국이 (방글라데시에 대해) 모든 역할을 포기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방글라데시에 이미 제공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원조와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벨기에의 싱크탱크 브뤼겔은 인도를 제외한 개발도상국 대부분이 일대일로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2023년 기준 약 150국이 일대일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대일로가 일부 참여국을 ‘부채의 덫’(Debt Trap)에 빠뜨리고 지역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란이 지속돼 왔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에 따라 취임 당일인 지난달 20일 해외 원조를 전면 중단했고, USAID에 대한 점진적 폐쇄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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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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