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 일제히 ‘보조 배터리’ 관리 강화
입력 2025.02.05 (17:45)
수정 2025.02.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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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이후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등 소형 전자기기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5일)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과 관련해 대고객 안내와 화재 대응 관련 승무원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조배터리의 선반 보관을 방지할 수 있는 추가 조치 방안을 유관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탑승 전과 출발 전, 보조배터리와 배터리 내장 제품이 선반에 보관되지 않도록 좌석 주머니에 보관할 것을 안내합니다.
좌석 주머니엔 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용 지퍼백을 비치하고, 비행 중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장소별, 비행 단계별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객실 승무원 화재 훈련도 강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4일)부터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에어부산도 모레(7일)부터 탑승 전 기내 수하물에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 위험 물체는 빼도록 하는 등의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을 시행합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기내 선반 보관을 금하는 안내 방송을 추가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여기에 더해 보조배터리를 지퍼백에 개별 포장해 보관하거나, 배터리 단자와 USB 포트에 절연테이프를 붙여 합선을 방지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승객과 객실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기내 선반 속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항공사들의 이런 자체 조치는 강제성이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안내에 따르지 않고 선반 안에 보조배터리를 두거나 지퍼백에 넣지 않아도 항공편 이용을 제재하거나 처벌할 규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항공 안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 등의 기내 사용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방안을 항공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국토부가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 방안’에 담길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오늘(5일)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과 관련해 대고객 안내와 화재 대응 관련 승무원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조배터리의 선반 보관을 방지할 수 있는 추가 조치 방안을 유관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탑승 전과 출발 전, 보조배터리와 배터리 내장 제품이 선반에 보관되지 않도록 좌석 주머니에 보관할 것을 안내합니다.
좌석 주머니엔 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용 지퍼백을 비치하고, 비행 중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장소별, 비행 단계별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객실 승무원 화재 훈련도 강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4일)부터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에어부산도 모레(7일)부터 탑승 전 기내 수하물에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 위험 물체는 빼도록 하는 등의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을 시행합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기내 선반 보관을 금하는 안내 방송을 추가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여기에 더해 보조배터리를 지퍼백에 개별 포장해 보관하거나, 배터리 단자와 USB 포트에 절연테이프를 붙여 합선을 방지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승객과 객실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기내 선반 속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항공사들의 이런 자체 조치는 강제성이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안내에 따르지 않고 선반 안에 보조배터리를 두거나 지퍼백에 넣지 않아도 항공편 이용을 제재하거나 처벌할 규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항공 안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 등의 기내 사용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방안을 항공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국토부가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 방안’에 담길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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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 일제히 ‘보조 배터리’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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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5 17:45:48
- 수정2025-02-05 17:49:50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이후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등 소형 전자기기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5일)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과 관련해 대고객 안내와 화재 대응 관련 승무원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조배터리의 선반 보관을 방지할 수 있는 추가 조치 방안을 유관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탑승 전과 출발 전, 보조배터리와 배터리 내장 제품이 선반에 보관되지 않도록 좌석 주머니에 보관할 것을 안내합니다.
좌석 주머니엔 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용 지퍼백을 비치하고, 비행 중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장소별, 비행 단계별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객실 승무원 화재 훈련도 강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4일)부터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에어부산도 모레(7일)부터 탑승 전 기내 수하물에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 위험 물체는 빼도록 하는 등의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을 시행합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기내 선반 보관을 금하는 안내 방송을 추가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여기에 더해 보조배터리를 지퍼백에 개별 포장해 보관하거나, 배터리 단자와 USB 포트에 절연테이프를 붙여 합선을 방지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승객과 객실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기내 선반 속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항공사들의 이런 자체 조치는 강제성이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안내에 따르지 않고 선반 안에 보조배터리를 두거나 지퍼백에 넣지 않아도 항공편 이용을 제재하거나 처벌할 규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항공 안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 등의 기내 사용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방안을 항공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국토부가 오는 4월 발표할 예정인 ‘항공 안전 혁신 방안’에 담길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오늘(5일)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과 관련해 대고객 안내와 화재 대응 관련 승무원 교육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보조배터리의 선반 보관을 방지할 수 있는 추가 조치 방안을 유관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탑승 전과 출발 전, 보조배터리와 배터리 내장 제품이 선반에 보관되지 않도록 좌석 주머니에 보관할 것을 안내합니다.
좌석 주머니엔 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용 지퍼백을 비치하고, 비행 중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장소별, 비행 단계별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객실 승무원 화재 훈련도 강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4일)부터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승객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에어부산도 모레(7일)부터 탑승 전 기내 수하물에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 위험 물체는 빼도록 하는 등의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을 시행합니다.
제주항공,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 항공사(LCC)들도 기내 선반 보관을 금하는 안내 방송을 추가하는 등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여기에 더해 보조배터리를 지퍼백에 개별 포장해 보관하거나, 배터리 단자와 USB 포트에 절연테이프를 붙여 합선을 방지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승객과 객실 승무원의 증언 등을 토대로 기내 선반 속 수하물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항공사들의 이런 자체 조치는 강제성이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안내에 따르지 않고 선반 안에 보조배터리를 두거나 지퍼백에 넣지 않아도 항공편 이용을 제재하거나 처벌할 규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항공 안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 등의 기내 사용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방안을 항공업계와 논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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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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