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주니어 인준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어린이 자폐’ 언급 [이런뉴스]
입력 2025.02.05 (18:00)
수정 2025.0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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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못 믿겠다며 노골적인 불신을 드러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폐 어린이가 늘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20년 전 자폐 어린이는 1만 명당 한 명 꼴이었는데 지금은 34명당 한 명 꼴"이라며, "무언가 정말 잘못됐다"고 SNS에 쓴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백신 회의론을 주장할 때마다 어린이 자폐를 함께 언급하곤 했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NBC 인터뷰)
"예전에는 10만 명 중 1명이었는데, 지금은 100명 중 1명입니다. 꽤 심각한 숫자죠. 어린이 백신. 그러니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다만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계 인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현재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고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역시 백신 회의론자인데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부터 반(反) 백신단체를 설립해 국가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왔습니다.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부터, "백신 접종은 홀로코스트 같다"는 표현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는 백신 접종을 지지하겠다고 입장을 선회면서 국회 인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대해서만큼은 트럼프 정부의 반대 기조,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정책 운영에 반대해 WHO 탈퇴를 선언했고, 취임사에서는 코로나 백신 거부를 이유로 불이익 당한 사람들을 복귀시키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달 취임사
"이번 주에는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군에서 전역한 모든 군인을 복직시키고 전액의 급여를 지급할 것입니다."
공화당에서 4표 이상 반대표가 나오면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안은 부결되는데, 보건 당국자들과 대형 제약회사들이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20년 전 자폐 어린이는 1만 명당 한 명 꼴이었는데 지금은 34명당 한 명 꼴"이라며, "무언가 정말 잘못됐다"고 SNS에 쓴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백신 회의론을 주장할 때마다 어린이 자폐를 함께 언급하곤 했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NBC 인터뷰)
"예전에는 10만 명 중 1명이었는데, 지금은 100명 중 1명입니다. 꽤 심각한 숫자죠. 어린이 백신. 그러니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다만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계 인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현재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고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역시 백신 회의론자인데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부터 반(反) 백신단체를 설립해 국가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왔습니다.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부터, "백신 접종은 홀로코스트 같다"는 표현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는 백신 접종을 지지하겠다고 입장을 선회면서 국회 인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대해서만큼은 트럼프 정부의 반대 기조,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정책 운영에 반대해 WHO 탈퇴를 선언했고, 취임사에서는 코로나 백신 거부를 이유로 불이익 당한 사람들을 복귀시키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달 취임사
"이번 주에는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군에서 전역한 모든 군인을 복직시키고 전액의 급여를 지급할 것입니다."
공화당에서 4표 이상 반대표가 나오면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안은 부결되는데, 보건 당국자들과 대형 제약회사들이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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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 주니어 인준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어린이 자폐’ 언급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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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5 18:00:39
- 수정2025-02-05 18:01:09
백신을 못 믿겠다며 노골적인 불신을 드러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폐 어린이가 늘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20년 전 자폐 어린이는 1만 명당 한 명 꼴이었는데 지금은 34명당 한 명 꼴"이라며, "무언가 정말 잘못됐다"고 SNS에 쓴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백신 회의론을 주장할 때마다 어린이 자폐를 함께 언급하곤 했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NBC 인터뷰)
"예전에는 10만 명 중 1명이었는데, 지금은 100명 중 1명입니다. 꽤 심각한 숫자죠. 어린이 백신. 그러니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다만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계 인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현재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고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역시 백신 회의론자인데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부터 반(反) 백신단체를 설립해 국가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왔습니다.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부터, "백신 접종은 홀로코스트 같다"는 표현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는 백신 접종을 지지하겠다고 입장을 선회면서 국회 인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대해서만큼은 트럼프 정부의 반대 기조,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정책 운영에 반대해 WHO 탈퇴를 선언했고, 취임사에서는 코로나 백신 거부를 이유로 불이익 당한 사람들을 복귀시키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달 취임사
"이번 주에는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군에서 전역한 모든 군인을 복직시키고 전액의 급여를 지급할 것입니다."
공화당에서 4표 이상 반대표가 나오면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안은 부결되는데, 보건 당국자들과 대형 제약회사들이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20년 전 자폐 어린이는 1만 명당 한 명 꼴이었는데 지금은 34명당 한 명 꼴"이라며, "무언가 정말 잘못됐다"고 SNS에 쓴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백신 회의론을 주장할 때마다 어린이 자폐를 함께 언급하곤 했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NBC 인터뷰)
"예전에는 10만 명 중 1명이었는데, 지금은 100명 중 1명입니다. 꽤 심각한 숫자죠. 어린이 백신. 그러니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다만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계 인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현재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치고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역시 백신 회의론자인데요.
코로나19 펜데믹 이전부터 반(反) 백신단체를 설립해 국가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해왔습니다.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부터, "백신 접종은 홀로코스트 같다"는 표현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다만,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앞으로는 백신 접종을 지지하겠다고 입장을 선회면서 국회 인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대해서만큼은 트럼프 정부의 반대 기조,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정책 운영에 반대해 WHO 탈퇴를 선언했고, 취임사에서는 코로나 백신 거부를 이유로 불이익 당한 사람들을 복귀시키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달 취임사
"이번 주에는 코로나19 백신 의무 접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군에서 전역한 모든 군인을 복직시키고 전액의 급여를 지급할 것입니다."
공화당에서 4표 이상 반대표가 나오면 케네디 주니어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안은 부결되는데, 보건 당국자들과 대형 제약회사들이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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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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