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국회서 딱 걸린 메모…트럼프 ‘노벨상’ 추천?

입력 2025.02.05 (18:18) 수정 2025.02.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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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슈픽입니다.

지난 2022년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카메라에 잡힌 다섯 글자.

"웃기고 있네." 증인으로 나온 대통령실 김은혜 강승규 수석이 나눈 메모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따지던 엄중한 분위기였기에, 파장이 컸습니다.

[박홍근/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2022년 11월 : "이건 진짜 국회 모독입니다. 그동안 이 XX들이라고 대통령이 얘기해도 저희가 사과 한마디 못 받고 여기까지 온 국회입니다."]

야당의 항의로 두 수석 모두 국감장에서 퇴장당했습니다.

[김은혜/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2022년 11월 : "이 같은 물의를 빚어지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2014년 국감장.

새누리당 소속 두 의원이 상대당 의원을 비하하는 듯한 쪽지를 주고 받은 게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송영근/당시 새누리당 의원/2014년 10월 : "(메모) 앞 부분 '쟤는 뭐든지 빼딱' 제가 썼습니다."]

[정미경/당시 새누리당 의원/2014년 10월 : "사적인 대화였어요."]

최근엔 스마트폰 문자 노출 논란이 많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전쟁' 문자.

"대장동 관련 출석요구서가 왔습니다. 전쟁입니다." 라는 보좌관 메모가 공개되기도 했죠.

2022년 국무회의에선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수석에게 '오늘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 라고 보낸 메시지가 노출돼 중립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김의겸/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22년 10월 : "'무식한 소리다'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친분이 있으십니까?"]

[유병호/당시 감사원 사무총장/2022년 10월 : "이 분하고 사적인 친분은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한 다리 건너면 모르는 분 없겠습니다만."]

이번에도 딱 걸렸습니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장 마스크를 낀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당 대표에게 다가가더니 뭔가 메모를 보여주며 대화를 나눕니다.

내용인즉 '트럼프 노벨상 추천' “노르웨이 위원회에 제출·접수도 끝냈고 미측에 통보했다"라는 손글씨였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 3일 : "(비판적인 의견도 나올 수 있는데.) 의견은 다양할 수 있으니까요. 박선원 의원은 본인 판단 기준에 입각해서 추천했다는 거고."]

가자지구 발언으로 또 한번 구설에 오른 트럼프 집권 1기때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았지만 수상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018년 5월 : "(노벨! 노벨! 노벨!) 좋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네요. 노벨상 (응원)이라니."]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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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5 18:18:14
    • 수정2025-02-05 18: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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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카메라에 잡힌 다섯 글자.

"웃기고 있네." 증인으로 나온 대통령실 김은혜 강승규 수석이 나눈 메모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대응을 따지던 엄중한 분위기였기에, 파장이 컸습니다.

[박홍근/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2022년 11월 : "이건 진짜 국회 모독입니다. 그동안 이 XX들이라고 대통령이 얘기해도 저희가 사과 한마디 못 받고 여기까지 온 국회입니다."]

야당의 항의로 두 수석 모두 국감장에서 퇴장당했습니다.

[김은혜/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2022년 11월 : "이 같은 물의를 빚어지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2014년 국감장.

새누리당 소속 두 의원이 상대당 의원을 비하하는 듯한 쪽지를 주고 받은 게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송영근/당시 새누리당 의원/2014년 10월 : "(메모) 앞 부분 '쟤는 뭐든지 빼딱' 제가 썼습니다."]

[정미경/당시 새누리당 의원/2014년 10월 : "사적인 대화였어요."]

최근엔 스마트폰 문자 노출 논란이 많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전쟁' 문자.

"대장동 관련 출석요구서가 왔습니다. 전쟁입니다." 라는 보좌관 메모가 공개되기도 했죠.

2022년 국무회의에선 당시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수석에게 '오늘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 라고 보낸 메시지가 노출돼 중립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김의겸/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22년 10월 : "'무식한 소리다'라는 표현을 쓰셨어요? 친분이 있으십니까?"]

[유병호/당시 감사원 사무총장/2022년 10월 : "이 분하고 사적인 친분은 없습니다. 대한민국에 한 다리 건너면 모르는 분 없겠습니다만."]

이번에도 딱 걸렸습니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장 마스크를 낀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당 대표에게 다가가더니 뭔가 메모를 보여주며 대화를 나눕니다.

내용인즉 '트럼프 노벨상 추천' “노르웨이 위원회에 제출·접수도 끝냈고 미측에 통보했다"라는 손글씨였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 3일 : "(비판적인 의견도 나올 수 있는데.) 의견은 다양할 수 있으니까요. 박선원 의원은 본인 판단 기준에 입각해서 추천했다는 거고."]

가자지구 발언으로 또 한번 구설에 오른 트럼프 집권 1기때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았지만 수상에 실패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018년 5월 : "(노벨! 노벨! 노벨!) 좋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네요. 노벨상 (응원)이라니."]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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