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무역전쟁·미 재고 증가에 2%대 하락
입력 2025.02.06 (07:34)
수정 2025.02.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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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74.61달러로 전날보다 1.59달러, 2.09%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03달러로 전날보다 1.67달러, -2.3%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원유시장의 공급 우려를 키웠습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휘발유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정유업체들이 대거 설비보수에 들어갔다"라고 원유 재고 증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10% 추가 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 조치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대중국 10% 관세는 4일을 기해 발효됐습니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일부 미국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리포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상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다른 시장으로 수요처를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74.61달러로 전날보다 1.59달러, 2.09%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03달러로 전날보다 1.67달러, -2.3%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원유시장의 공급 우려를 키웠습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휘발유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정유업체들이 대거 설비보수에 들어갔다"라고 원유 재고 증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10% 추가 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 조치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대중국 10% 관세는 4일을 기해 발효됐습니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일부 미국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리포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상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다른 시장으로 수요처를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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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무역전쟁·미 재고 증가에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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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6 07:34:18
- 수정2025-02-06 07:58:24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74.61달러로 전날보다 1.59달러, 2.09%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03달러로 전날보다 1.67달러, -2.3%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원유시장의 공급 우려를 키웠습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휘발유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정유업체들이 대거 설비보수에 들어갔다"라고 원유 재고 증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10% 추가 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 조치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대중국 10% 관세는 4일을 기해 발효됐습니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일부 미국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리포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상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다른 시장으로 수요처를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배럴당 74.61달러로 전날보다 1.59달러, 2.09%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03달러로 전날보다 1.67달러, -2.3% 떨어졌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선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게 원유시장의 공급 우려를 키웠습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휘발유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정유업체들이 대거 설비보수에 들어갔다"라고 원유 재고 증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10% 추가 관세 부과와 중국의 보복 조치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대중국 10% 관세는 4일을 기해 발효됐습니다.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일부 미국 상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리포 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상 원자재 수요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다른 시장으로 수요처를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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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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