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화폰’ 수사 막는 검찰, 특검이 답”

입력 2025.02.06 (11:40) 수정 2025.02.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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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로 비화폰 수사를 막고 있다며 검찰 수사 대신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출석에 앞서 대통령 경호처 비화폰으로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 차장검사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함께 근무했던 대표적 친윤 검사"라며 "논란이 되자 '검찰 출석을 설득했다'고 해명하지만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껏 검찰은 비화폰 서버를 관리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경찰의 영장 신청을 두 차례나 묵살했다"며 "내란 주범과 나눈 대화를 숨기려고 비화폰 수사를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통화 상대가 비단 이 차장검사 한 명뿐인지도 규명해야 될 대목"이라며 "집권 내내 검찰을 수족처럼 부려온 내란수괴 윤석열이 계엄 국면에서 검찰은 쏙 빼고 군과 경찰만 동원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각 김 전 장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고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라"며 "검찰이 고질적인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해소하지 못할수록 특검 필요성만 높아질 뿐이다, 내란도 특검이 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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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6 11:40:52
    • 수정2025-02-06 13:30:05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로 비화폰 수사를 막고 있다며 검찰 수사 대신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출석에 앞서 대통령 경호처 비화폰으로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 차장검사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함께 근무했던 대표적 친윤 검사"라며 "논란이 되자 '검찰 출석을 설득했다'고 해명하지만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껏 검찰은 비화폰 서버를 관리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경찰의 영장 신청을 두 차례나 묵살했다"며 "내란 주범과 나눈 대화를 숨기려고 비화폰 수사를 필사적으로 막고 있다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통화 상대가 비단 이 차장검사 한 명뿐인지도 규명해야 될 대목"이라며 "집권 내내 검찰을 수족처럼 부려온 내란수괴 윤석열이 계엄 국면에서 검찰은 쏙 빼고 군과 경찰만 동원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즉각 김 전 장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고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영장을 청구하라"며 "검찰이 고질적인 '제 식구 감싸기' 의혹을 해소하지 못할수록 특검 필요성만 높아질 뿐이다, 내란도 특검이 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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