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미국 식당들 ‘달걀에 50센트 추가 요금’ 이유는?

입력 2025.02.06 (15:33) 수정 2025.02.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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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소식입니다.

외식을 하면 이제 50센트, 우리 돈 약 700원의 'Egg Surcharge', 즉, 달걀 할증료가 붙게 됐단 제목인데요.

화면에 나오는 사진은 미국의 한 와플 가게 메뉴판인데요.

'temporary surcharge', 임시 과금이라며 달걀 하나에 50센트라고 적혀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식당에서 고객들에게 달걀 한 개당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며 추가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선 조류 인플루엔자 우려로 인해 1,400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 당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1,320만 마리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닭이 줄어들면 달걀도 줄어들고, 결국 공급 부족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단 건데요.

실제로 한 식당에서는 이달 초, 180개가 든 달걀 한 상자를 119.31달러, 약 17만 원을 주고 구매했다면서 지난해 5월보다 가격이 3배 넘게 치솟은 거라고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의 일부 마트에선 달걀 구매 제한을 경고하기도 했죠.

유통 업계에선 닭 개체수가 증가하고 달걀의 가격이 하락하려면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석훈/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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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의 2면] 미국 식당들 ‘달걀에 50센트 추가 요금’ 이유는?
    • 입력 2025-02-06 15:33:18
    • 수정2025-02-06 15: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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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한 소식입니다.

외식을 하면 이제 50센트, 우리 돈 약 700원의 'Egg Surcharge', 즉, 달걀 할증료가 붙게 됐단 제목인데요.

화면에 나오는 사진은 미국의 한 와플 가게 메뉴판인데요.

'temporary surcharge', 임시 과금이라며 달걀 하나에 50센트라고 적혀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식당에서 고객들에게 달걀 한 개당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며 추가 비용을 전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선 조류 인플루엔자 우려로 인해 1,400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 당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1,320만 마리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닭이 줄어들면 달걀도 줄어들고, 결국 공급 부족이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단 건데요.

실제로 한 식당에서는 이달 초, 180개가 든 달걀 한 상자를 119.31달러, 약 17만 원을 주고 구매했다면서 지난해 5월보다 가격이 3배 넘게 치솟은 거라고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의 일부 마트에선 달걀 구매 제한을 경고하기도 했죠.

유통 업계에선 닭 개체수가 증가하고 달걀의 가격이 하락하려면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김석훈/영상편집:구자람/자료조사:이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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