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또 2달 연장…2021년 이후 14번째

입력 2025.02.06 (15:53) 수정 2025.02.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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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달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6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는 15%, 경유와 LPG는 23% 인하되고 있었습니다.

인하 조치는 2월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정부는 4월 30일까지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단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내일(7일) 입법 예고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3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이래로 이번이 14번째로, 인하 폭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인하 자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은 최근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1월 소비자 물가가 5개월 만에 2%대를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 대행은 오늘 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어 1/4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가와 관련해선 "이번 달과 다음 달 중 농수산물 할인 지원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과일과 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 톤도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영세 소상공인 점포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민생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국정협의회를 통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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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6 15:53:32
    • 수정2025-02-06 15: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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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달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4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6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는 15%, 경유와 LPG는 23% 인하되고 있었습니다.

인하 조치는 2월 말 종료 예정이었지만, 정부는 4월 30일까지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단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각각 내일(7일) 입법 예고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3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더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이래로 이번이 14번째로, 인하 폭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인하 자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은 최근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1월 소비자 물가가 5개월 만에 2%대를 기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최 대행은 오늘 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어 1/4분기 민생·경제 대응 플랜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물가와 관련해선 "이번 달과 다음 달 중 농수산물 할인 지원에 3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과일과 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 톤도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영세 소상공인 점포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 등 민생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국정협의회를 통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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