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미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호감도 급락

입력 2025.02.06 (16:31) 수정 2025.02.06 (16: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호감도가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각 5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시민 1,6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머스크에게 권한을 많이 줘야 한다는 응답은 26%였습니다.

이어 권한을 약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3%, 전혀 주면 안 된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이는 대선 직후 이뤄진 조사 결과와는 크게 다릅니다.

당시 공화당 지지자 중에 머스크에 권한을 많이 줘야 한다는 응답은 47%, '약간 줘야 한다'와 '전혀 주면 안 된다'는 각각 29%와 12%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등을 합친 전체 응답에서도 11월에는 머스크가 권한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34%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3%로 떨어졌고, 권한을 가지면 안 된다는 응답은 30%에서 46%로 늘었습니다.

조사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의뢰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2%포인트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최소 3,700억원 상당의 선거자금을 기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됐으며,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았습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 지출삭감을 내세워 행정부 출범 직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이는 한편, 영국과 독일 등 미국의 동맹국 정치에 개입하고 극우 정당 편을 드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머스크, 미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호감도 급락
    • 입력 2025-02-06 16:31:57
    • 수정2025-02-06 16:34:2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한 호감도가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각 5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시민 1,6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머스크에게 권한을 많이 줘야 한다는 응답은 26%였습니다.

이어 권한을 약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3%, 전혀 주면 안 된다는 응답은 17%였습니다.

이는 대선 직후 이뤄진 조사 결과와는 크게 다릅니다.

당시 공화당 지지자 중에 머스크에 권한을 많이 줘야 한다는 응답은 47%, '약간 줘야 한다'와 '전혀 주면 안 된다'는 각각 29%와 12%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등을 합친 전체 응답에서도 11월에는 머스크가 권한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응답이 34%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3%로 떨어졌고, 권한을 가지면 안 된다는 응답은 30%에서 46%로 늘었습니다.

조사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의뢰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2%포인트입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최소 3,700억원 상당의 선거자금을 기부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 됐으며,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았습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 지출삭감을 내세워 행정부 출범 직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이는 한편, 영국과 독일 등 미국의 동맹국 정치에 개입하고 극우 정당 편을 드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