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하라” 미 전역 주요 도시서 트럼프 반대 시위

입력 2025.02.06 (16:31) 수정 2025.02.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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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제히 열렸습니다.

AP 통신, 미국 ABC방송 등은 현지시각 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텍사스주 오스틴,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들에 시민들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시행한 정책들을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 참석자들은 이민자, 성소수자에 대한 강경 정책과 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국제개발처(USAID) 해체 등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0일 취임하며 남부 국경 상황을 ‘침략’으로 규정하고 이민자들의 입국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남부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고, 불법체류자 단속도 강화했습니다.

성전환자의 군복무와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여권 성별에서 제3의 성(X)을 선택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성소수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조치도 이어갔습니다.

시위대는 ‘침묵은 폭력이다’, ‘민주주의 수호’를 비롯해 ‘트럼프를 탄핵하라’, ‘파시즘에 죽음을’ 등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습니다.

‘아무도 일론 머스크에게 투표하지 않았다’라며 머스크에 대한 비판 메시지가 담긴 팻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날 시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같은 날, 미국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를 열자’는 의미의 이른바 ‘50501’ 운동이 확산하면서 열렸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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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6 16:31:58
    • 수정2025-02-06 16:35:41
    국제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반대 시위가 일제히 열렸습니다.

AP 통신, 미국 ABC방송 등은 현지시각 5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텍사스주 오스틴,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들에 시민들이 모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시행한 정책들을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 참석자들은 이민자, 성소수자에 대한 강경 정책과 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국제개발처(USAID) 해체 등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0일 취임하며 남부 국경 상황을 ‘침략’으로 규정하고 이민자들의 입국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남부 국경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고, 불법체류자 단속도 강화했습니다.

성전환자의 군복무와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여권 성별에서 제3의 성(X)을 선택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성소수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조치도 이어갔습니다.

시위대는 ‘침묵은 폭력이다’, ‘민주주의 수호’를 비롯해 ‘트럼프를 탄핵하라’, ‘파시즘에 죽음을’ 등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를 벌였습니다.

‘아무도 일론 머스크에게 투표하지 않았다’라며 머스크에 대한 비판 메시지가 담긴 팻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날 시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같은 날, 미국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를 열자’는 의미의 이른바 ‘50501’ 운동이 확산하면서 열렸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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