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이사회 의장 복귀 임박”

입력 2025.02.06 (18:46) 수정 2025.02.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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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이사회 의장'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6일)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 창업자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한 뒤 다음달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이해진 창업자는 7년 만에 이사회 의장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됩니다.

네이버 측은 "공시 전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 "내일쯤 공시에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이 창업자는 2017년 3월 "회사 사업에만 매진하겠다"며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듬해에는 19년만에 등기이사직도 물러났습니다. 이사회에서 물러난 뒤에는 해외 사업을 비롯한 큰 비전 창출에 집중하며 공개적인 대외 활동은 최소한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업계의 관측대로 이 창업자가 이번에 7년 만에 복귀하게 되면 인공지능(AI)과 소버린 AI 개발 문제에 대해선 확고한 신념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이 창업자는 지난해 5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AI 정상회의' 정상 세션에 참석해 발언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습니다.

오픈AI를 포함한 빅테크의 격전장이자 중국 딥시크의 맹추격으로 또 한 번 출렁이고 있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가 독자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올해부터 순차 서비스할 예정이지만, 오픈AI를 비롯한 선행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동시에 이 창업자가 최종 복귀하게 된다면 네이버가 준비 중인 국내외 신사업에도 추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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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이사회 의장'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6일)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 창업자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한 뒤 다음달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이해진 창업자는 7년 만에 이사회 의장 자리에 다시 오르게 됩니다.

네이버 측은 "공시 전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며 "내일쯤 공시에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이 창업자는 2017년 3월 "회사 사업에만 매진하겠다"며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듬해에는 19년만에 등기이사직도 물러났습니다. 이사회에서 물러난 뒤에는 해외 사업을 비롯한 큰 비전 창출에 집중하며 공개적인 대외 활동은 최소한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업계의 관측대로 이 창업자가 이번에 7년 만에 복귀하게 되면 인공지능(AI)과 소버린 AI 개발 문제에 대해선 확고한 신념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이 창업자는 지난해 5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AI 정상회의' 정상 세션에 참석해 발언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에는 미국을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났습니다.

오픈AI를 포함한 빅테크의 격전장이자 중국 딥시크의 맹추격으로 또 한 번 출렁이고 있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가 독자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올해부터 순차 서비스할 예정이지만, 오픈AI를 비롯한 선행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동시에 이 창업자가 최종 복귀하게 된다면 네이버가 준비 중인 국내외 신사업에도 추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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