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이래도 은퇴할겁니까? 대체불가한 워니의 힘…SK 4연승 가도

입력 2025.02.06 (21:57) 수정 2025.02.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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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선수를 정말 보내줘야할까요?

프로농구 선두 SK가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외국인 선수 워니의 대활약 속에 연승 가도를 이어갔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시즌 간, 3번이나 외국인 선수 MVP를 받으며 'KBL의 왕'으로 군림한 워니, 31살로 여전히 전성기 나이인 워니의 시즌 후 은퇴 결심은 그래서 더 놀라웠습니다.

[워니/SK/지난달 19일 : "모두들 이게 제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걸 아는 거 같습니다. 열심히 뛰는 모습으로 보내주신 응원과 마지막 시즌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다짐을, 워니는 오늘도 코트 위에서 경기력으로 증명했습니다.

좌우를 모두 활용해 예측하기 힘든 골밑 공격에, SK에서 새로 장착한 '스텝백' 외곽포까지 자랑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주무기 플로터 역시 백발백중으로 림을 통과했습니다.

[중계 멘트 : "글쎄요, 자밀 워니를 어떻게 막아야 될까요? 뭔가 엄청 급한듯이 던지는데 이게 다 들어가요!"]

신뢰를 불러일으키는 성실한 플레이도 인상적.

수비에서 전력질주로 상대 속공을 블록슛한 워니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영준과 김선형이 승부처 득점을 더한 SK는 KT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안영준/SK : "개인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면 저희 팀이 망가지거든요. 저희 팀은 그런 플레이를 안 하면 다른 9개 팀에게 질거라고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 차 1, 2위가 맞붙은 여자프로농구에선, 수비 도중 상대 눈을 찌를만큼 치열한 승부 끝에 BNK가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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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녕 이래도 은퇴할겁니까? 대체불가한 워니의 힘…SK 4연승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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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06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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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선수를 정말 보내줘야할까요?

프로농구 선두 SK가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외국인 선수 워니의 대활약 속에 연승 가도를 이어갔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시즌 간, 3번이나 외국인 선수 MVP를 받으며 'KBL의 왕'으로 군림한 워니, 31살로 여전히 전성기 나이인 워니의 시즌 후 은퇴 결심은 그래서 더 놀라웠습니다.

[워니/SK/지난달 19일 : "모두들 이게 제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걸 아는 거 같습니다. 열심히 뛰는 모습으로 보내주신 응원과 마지막 시즌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다짐을, 워니는 오늘도 코트 위에서 경기력으로 증명했습니다.

좌우를 모두 활용해 예측하기 힘든 골밑 공격에, SK에서 새로 장착한 '스텝백' 외곽포까지 자랑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주무기 플로터 역시 백발백중으로 림을 통과했습니다.

[중계 멘트 : "글쎄요, 자밀 워니를 어떻게 막아야 될까요? 뭔가 엄청 급한듯이 던지는데 이게 다 들어가요!"]

신뢰를 불러일으키는 성실한 플레이도 인상적.

수비에서 전력질주로 상대 속공을 블록슛한 워니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안영준과 김선형이 승부처 득점을 더한 SK는 KT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안영준/SK : "개인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면 저희 팀이 망가지거든요. 저희 팀은 그런 플레이를 안 하면 다른 9개 팀에게 질거라고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한 경기 차 1, 2위가 맞붙은 여자프로농구에선, 수비 도중 상대 눈을 찌를만큼 치열한 승부 끝에 BNK가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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