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MBC 두둔하려 ‘고 오요안나 청문회’ 비협조”

입력 2025.02.07 (10:29) 수정 2025.0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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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죽음을 두고 국회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국회 차원의 청문회 등을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민주당을 상대로 청문회를 열 것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계속 침묵만을 이어간다면 국민들은 친야 성향 매체인 MBC를 두둔하기 위해 민주당이 청문회 개최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들이 MBC의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참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MBC 공영방송의 이사회 격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진상 조사에 나서고,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 의원은 MBC를 향해 “민주당 정권이 집권할 시기 이른바 적폐 청산은 야만적이고 폭력적이고 노골적이었다”며 “고 오요안나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공영방송 내에서 구조적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프리랜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공영방송 내 강력한 노조 문화가 특정 정규 직종이 프리랜서, 비정규직 작가, 성우, 배우, 탤렌트마저 차별하고 배제하는 구조를 고착화했다”며 “방송 공정성, 정확한 보도와 함께 공영방송 내부의 차별 구조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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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힘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죽음을 두고 국회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국회 차원의 청문회 등을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민주당을 상대로 청문회를 열 것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계속 침묵만을 이어간다면 국민들은 친야 성향 매체인 MBC를 두둔하기 위해 민주당이 청문회 개최에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족들이 MBC의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참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MBC 공영방송의 이사회 격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진상 조사에 나서고,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 의원은 MBC를 향해 “민주당 정권이 집권할 시기 이른바 적폐 청산은 야만적이고 폭력적이고 노골적이었다”며 “고 오요안나 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공영방송 내에서 구조적 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프리랜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도 다시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공영방송 내 강력한 노조 문화가 특정 정규 직종이 프리랜서, 비정규직 작가, 성우, 배우, 탤렌트마저 차별하고 배제하는 구조를 고착화했다”며 “방송 공정성, 정확한 보도와 함께 공영방송 내부의 차별 구조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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