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윤상현·김민전 접견서 “대통령은 국민 자존심…당당하려고 한다”
입력 2025.02.07 (11:14)
수정 2025.02.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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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상현·김민전 의원을 만나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 아니냐"며 "당당한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민전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많은 지지자분들이 나에게 전한 메시지는 윤 대통령은 아직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당당하셔야 한다. 당당한 모습이 헌재에서나 어디서나 보기 좋다"고 전했고, 윤 대통령이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지금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민주당이나 좌파는 카르텔을 강력히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느냐, 우리는 모래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자유민주 체제의 위기 아니냐, 좀 더 강력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냐는 식의 우회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젊은 세대, 국민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는 (윤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접견 중 윤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런 건 다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고 계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헌재 탄핵 심판 출석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헌재에 나가보시니 이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곡해되어 있었구나"라며 "헌재 나가는 것이 잘한 결정이 아닌가 생각하는 듯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걱정을 했다"며 "대통령은 대체 왜 여기(구치소)에 계시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견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처음 접견한 데 이은 당 차원의 두 번째 접견인 가운데, 윤상현 의원은 당내 약 30~40명가량이 접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초쯤 일부 의원들과 추가 접견한 뒤에는 당분간 접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민전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많은 지지자분들이 나에게 전한 메시지는 윤 대통령은 아직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당당하셔야 한다. 당당한 모습이 헌재에서나 어디서나 보기 좋다"고 전했고, 윤 대통령이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지금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민주당이나 좌파는 카르텔을 강력히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느냐, 우리는 모래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자유민주 체제의 위기 아니냐, 좀 더 강력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냐는 식의 우회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젊은 세대, 국민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는 (윤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접견 중 윤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런 건 다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고 계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헌재 탄핵 심판 출석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헌재에 나가보시니 이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곡해되어 있었구나"라며 "헌재 나가는 것이 잘한 결정이 아닌가 생각하는 듯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걱정을 했다"며 "대통령은 대체 왜 여기(구치소)에 계시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견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처음 접견한 데 이은 당 차원의 두 번째 접견인 가운데, 윤상현 의원은 당내 약 30~40명가량이 접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초쯤 일부 의원들과 추가 접견한 뒤에는 당분간 접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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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윤상현·김민전 접견서 “대통령은 국민 자존심…당당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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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7 11:14:28
- 수정2025-02-07 11:26:24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윤상현·김민전 의원을 만나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 아니냐"며 "당당한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민전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많은 지지자분들이 나에게 전한 메시지는 윤 대통령은 아직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당당하셔야 한다. 당당한 모습이 헌재에서나 어디서나 보기 좋다"고 전했고, 윤 대통령이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지금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민주당이나 좌파는 카르텔을 강력히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느냐, 우리는 모래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자유민주 체제의 위기 아니냐, 좀 더 강력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냐는 식의 우회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젊은 세대, 국민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는 (윤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접견 중 윤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런 건 다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고 계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헌재 탄핵 심판 출석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헌재에 나가보시니 이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곡해되어 있었구나"라며 "헌재 나가는 것이 잘한 결정이 아닌가 생각하는 듯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걱정을 했다"며 "대통령은 대체 왜 여기(구치소)에 계시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견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처음 접견한 데 이은 당 차원의 두 번째 접견인 가운데, 윤상현 의원은 당내 약 30~40명가량이 접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초쯤 일부 의원들과 추가 접견한 뒤에는 당분간 접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민전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많은 지지자분들이 나에게 전한 메시지는 윤 대통령은 아직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당당하셔야 한다. 당당한 모습이 헌재에서나 어디서나 보기 좋다"고 전했고, 윤 대통령이 "그런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지금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민주당이나 좌파는 카르텔을 강력히 형성하고 집요하게 싸우지 않느냐, 우리는 모래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자유민주 체제의 위기 아니냐, 좀 더 강력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냐는 식의 우회적인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젊은 세대, 국민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는 (윤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접견 중 윤 대통령이 조기 대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그런 건 다 하늘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고 계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헌재 탄핵 심판 출석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헌재에 나가보시니 이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곡해되어 있었구나"라며 "헌재 나가는 것이 잘한 결정이 아닌가 생각하는 듯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걱정을 했다"며 "대통령은 대체 왜 여기(구치소)에 계시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견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처음 접견한 데 이은 당 차원의 두 번째 접견인 가운데, 윤상현 의원은 당내 약 30~40명가량이 접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초쯤 일부 의원들과 추가 접견한 뒤에는 당분간 접견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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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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