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이달 중 트럼프 특사 방문할 것을 기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현지시간으로 7일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의 이달 중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드리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7일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켈로그 특사와 전장 상황,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안전, 뮌헨 안보회의에서의 만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은 이달 중 켈로그 특사의 방문을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로그 특사의 방문 일정과 관련해 헤오르히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켈로그 특사를 발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켈로그 특사의 방문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미국의 지원을 계속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