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진 “50달러로 AI 모델 개발”

입력 2025.02.09 (05:19) 수정 2025.02.0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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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이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미 대학 연구진들도 낮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스탠퍼드대와 워싱턴대 AI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50달러도 안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으로 최첨단 AI 추론 모델 's1'을 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s1 훈련에는 엔비디아 첨단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해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총비용은 50달러가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모델은 수학 및 코딩 능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o1'(오원), 딥시크의 'R1'과 필적하는 성능을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o1은 오픈AI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추론 모델이며, R1은 딥시크가 지난달 선보인 추론 모델입니다.

연구진은 s1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증류'(distillation)라는 기술적 과정을 통해 미세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류'는 다른 AI모델을 훈련 목적으로 사용해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며, 딥시크도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오픈AI의 AI 모델을 '증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1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 싱킹 익스퍼리멘털(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에서 증류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증류' 방식을 통해 기존 모델을 복제할 수 있지만, AI 성능의 획기적인 발전을 끌어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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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09 05:19:42
    • 수정2025-02-09 06:52:37
    국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렴한 비용으로 성능이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미 대학 연구진들도 낮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스탠퍼드대와 워싱턴대 AI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50달러도 안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비용으로 최첨단 AI 추론 모델 's1'을 훈련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s1 훈련에는 엔비디아 첨단 AI 칩인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해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총비용은 50달러가 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모델은 수학 및 코딩 능력 테스트에서 오픈AI의 'o1'(오원), 딥시크의 'R1'과 필적하는 성능을 보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o1은 오픈AI가 지난해 처음 출시한 추론 모델이며, R1은 딥시크가 지난달 선보인 추론 모델입니다.

연구진은 s1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증류'(distillation)라는 기술적 과정을 통해 미세 조정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류'는 다른 AI모델을 훈련 목적으로 사용해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하며, 딥시크도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오픈AI의 AI 모델을 '증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1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0 플래시 싱킹 익스퍼리멘털(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에서 증류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증류' 방식을 통해 기존 모델을 복제할 수 있지만, AI 성능의 획기적인 발전을 끌어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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