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 44.9%…6개월째 증가세
입력 2025.02.10 (10:57)
수정 2025.02.10 (10: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종합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44.9%는 종전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하락 거래’로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12월, 47.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1월에 43.7%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6%)을 앞질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하락 거래 비중이 43.4%로 상승 거래 비중보다 높아졌고, 올해 1월도 43.6%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울은 상승 거래와 하락 거래 비중이 각각 44.7%, 36.9%로 여전히 상승 거래 비중이 더 큽니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금천구와 노원구 등은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 등 하락 거래 비중이 높습니다.
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지방은 지난해 11월 하락 거래 비중이 44.8%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7%)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 하락 거래 비중은 45.6%로, 상승 거래 42.1%보다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49.2%로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컸고, 제주 49.0%, 부산 47.1%, 대구 46.3%, 충북 46.3%, 충남 46.1%, 경북 46.0%, 강원 45.9%, 경남 45.2%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올해 1월 거래량은 1만 8천719건으로 지난해 1월(3만 1천561건) 대비 40% 이상 줄었고, 지난해 월간 기준 가장 거래가 많았던 7월(4만 8천676건)과 비교하면 61.5% 감소했습니다.
‘직방’ 측은 “경기 침체, 정국 불확실성,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거래 시장이 쉽사리 살아나긴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하고,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종합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44.9%는 종전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하락 거래’로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12월, 47.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1월에 43.7%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6%)을 앞질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하락 거래 비중이 43.4%로 상승 거래 비중보다 높아졌고, 올해 1월도 43.6%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울은 상승 거래와 하락 거래 비중이 각각 44.7%, 36.9%로 여전히 상승 거래 비중이 더 큽니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금천구와 노원구 등은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 등 하락 거래 비중이 높습니다.
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지방은 지난해 11월 하락 거래 비중이 44.8%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7%)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 하락 거래 비중은 45.6%로, 상승 거래 42.1%보다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49.2%로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컸고, 제주 49.0%, 부산 47.1%, 대구 46.3%, 충북 46.3%, 충남 46.1%, 경북 46.0%, 강원 45.9%, 경남 45.2%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올해 1월 거래량은 1만 8천719건으로 지난해 1월(3만 1천561건) 대비 40% 이상 줄었고, 지난해 월간 기준 가장 거래가 많았던 7월(4만 8천676건)과 비교하면 61.5% 감소했습니다.
‘직방’ 측은 “경기 침체, 정국 불확실성,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거래 시장이 쉽사리 살아나긴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하고,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월 전국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 44.9%…6개월째 증가세
-
- 입력 2025-02-10 10:57:27
- 수정2025-02-10 10:57:54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1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종합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44.9%는 종전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하락 거래’로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12월, 47.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1월에 43.7%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6%)을 앞질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하락 거래 비중이 43.4%로 상승 거래 비중보다 높아졌고, 올해 1월도 43.6%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울은 상승 거래와 하락 거래 비중이 각각 44.7%, 36.9%로 여전히 상승 거래 비중이 더 큽니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금천구와 노원구 등은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 등 하락 거래 비중이 높습니다.
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지방은 지난해 11월 하락 거래 비중이 44.8%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7%)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 하락 거래 비중은 45.6%로, 상승 거래 42.1%보다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49.2%로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컸고, 제주 49.0%, 부산 47.1%, 대구 46.3%, 충북 46.3%, 충남 46.1%, 경북 46.0%, 강원 45.9%, 경남 45.2%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올해 1월 거래량은 1만 8천719건으로 지난해 1월(3만 1천561건) 대비 40% 이상 줄었고, 지난해 월간 기준 가장 거래가 많았던 7월(4만 8천676건)과 비교하면 61.5% 감소했습니다.
‘직방’ 측은 “경기 침체, 정국 불확실성,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거래 시장이 쉽사리 살아나긴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하고,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종합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44.9%는 종전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된 ‘하락 거래’로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12월, 47.3%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 11월에 43.7%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6%)을 앞질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12월 하락 거래 비중이 43.4%로 상승 거래 비중보다 높아졌고, 올해 1월도 43.6%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서울은 상승 거래와 하락 거래 비중이 각각 44.7%, 36.9%로 여전히 상승 거래 비중이 더 큽니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금천구와 노원구 등은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 등 하락 거래 비중이 높습니다.
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지방은 지난해 11월 하락 거래 비중이 44.8%를 기록하며 상승 거래 비중(42.7%)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 하락 거래 비중은 45.6%로, 상승 거래 42.1%보다 높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49.2%로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컸고, 제주 49.0%, 부산 47.1%, 대구 46.3%, 충북 46.3%, 충남 46.1%, 경북 46.0%, 강원 45.9%, 경남 45.2% 등의 순이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올해 1월 거래량은 1만 8천719건으로 지난해 1월(3만 1천561건) 대비 40% 이상 줄었고, 지난해 월간 기준 가장 거래가 많았던 7월(4만 8천676건)과 비교하면 61.5% 감소했습니다.
‘직방’ 측은 “경기 침체, 정국 불확실성,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거래 시장이 쉽사리 살아나긴 어려운 환경”이라고 분석하고,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류란 기자 nany@kbs.co.kr
류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