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후 이재명과 통화한 김경수 “당내 다양성 구현되지 못해 아쉽다고”
입력 2025.02.10 (11:03)
수정 2025.02.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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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복당 이후에 이 대표랑 전화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좀 더 다양한, 다양성이 구현되는 그런 당이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극복해 나가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께서도 그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계시는데 결국 이게 대표나 당 지도부 몇 명의 생각 가지고 풀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며 “우리 당의 의원들, 당원들, 지지자들까지 폭넓게 동의를 구해 나가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당을 떠난 사람들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최근 발언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치인 이야기가 아니라 당의 다양성을 갖춰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무조건 떠난 사람들을 다 받아야 된다, 이런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은 당이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문호를 넓혀야 된다, 그리고 대선 승리에 힘을 합하겠다는 사람들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그렇지만 원칙과 기준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승리에 힘을 모으자는데 동의하고 누가 됐든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민주당 후보가 되는 사람을 적극 돕고 지지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 유시민 비판에 “‘포용의 언어’ 사용해 주셨으면”
한편 김 전 지사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을 포함해 친문계 인사들의 이재명 대표 비판 발언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에는 ‘배은망덕하다’, 김부겸 전 총리엔 역량이 넘치는 자리를 이미 하셨다‘, 김경수 전 지사에는 ’착한 2등이 되는 전략을 써야 한다, 지도자 행세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저한테 말씀하신 건 저에 대한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통 큰 연대와 통합이 필요한데, 유시민 작가께서도 이제는 좀 통합과 연대, 포용의 언어를 사용해 주시면 민주당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뿐 아니라 지금 국민들이 마음이 너무 힘든데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좀 폭넓게 포용해 나가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을 높여 나가는, 민심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 후회하지 않을 수 없어”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시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후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용 과정에서도 민주당에서도 다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감했던 인사였는데 이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검찰 개혁보다는 장관을 때려잡는 데 힘을 쏟은 것 아니었냐”며 “임기가 보장된 총장을 자를 수 없었던 대통령으로서는 얼마나, 여러 가지 후회가 많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오늘(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복당 이후에 이 대표랑 전화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좀 더 다양한, 다양성이 구현되는 그런 당이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극복해 나가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께서도 그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계시는데 결국 이게 대표나 당 지도부 몇 명의 생각 가지고 풀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며 “우리 당의 의원들, 당원들, 지지자들까지 폭넓게 동의를 구해 나가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당을 떠난 사람들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최근 발언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치인 이야기가 아니라 당의 다양성을 갖춰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무조건 떠난 사람들을 다 받아야 된다, 이런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은 당이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문호를 넓혀야 된다, 그리고 대선 승리에 힘을 합하겠다는 사람들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그렇지만 원칙과 기준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승리에 힘을 모으자는데 동의하고 누가 됐든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민주당 후보가 되는 사람을 적극 돕고 지지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 유시민 비판에 “‘포용의 언어’ 사용해 주셨으면”
한편 김 전 지사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을 포함해 친문계 인사들의 이재명 대표 비판 발언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에는 ‘배은망덕하다’, 김부겸 전 총리엔 역량이 넘치는 자리를 이미 하셨다‘, 김경수 전 지사에는 ’착한 2등이 되는 전략을 써야 한다, 지도자 행세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저한테 말씀하신 건 저에 대한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통 큰 연대와 통합이 필요한데, 유시민 작가께서도 이제는 좀 통합과 연대, 포용의 언어를 사용해 주시면 민주당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뿐 아니라 지금 국민들이 마음이 너무 힘든데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좀 폭넓게 포용해 나가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을 높여 나가는, 민심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 후회하지 않을 수 없어”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시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후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용 과정에서도 민주당에서도 다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감했던 인사였는데 이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검찰 개혁보다는 장관을 때려잡는 데 힘을 쏟은 것 아니었냐”며 “임기가 보장된 총장을 자를 수 없었던 대통령으로서는 얼마나, 여러 가지 후회가 많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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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0 11:05:50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늘(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복당 이후에 이 대표랑 전화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좀 더 다양한, 다양성이 구현되는 그런 당이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극복해 나가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께서도 그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계시는데 결국 이게 대표나 당 지도부 몇 명의 생각 가지고 풀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며 “우리 당의 의원들, 당원들, 지지자들까지 폭넓게 동의를 구해 나가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당을 떠난 사람들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최근 발언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치인 이야기가 아니라 당의 다양성을 갖춰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무조건 떠난 사람들을 다 받아야 된다, 이런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은 당이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문호를 넓혀야 된다, 그리고 대선 승리에 힘을 합하겠다는 사람들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그렇지만 원칙과 기준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승리에 힘을 모으자는데 동의하고 누가 됐든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민주당 후보가 되는 사람을 적극 돕고 지지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 유시민 비판에 “‘포용의 언어’ 사용해 주셨으면”
한편 김 전 지사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을 포함해 친문계 인사들의 이재명 대표 비판 발언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에는 ‘배은망덕하다’, 김부겸 전 총리엔 역량이 넘치는 자리를 이미 하셨다‘, 김경수 전 지사에는 ’착한 2등이 되는 전략을 써야 한다, 지도자 행세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저한테 말씀하신 건 저에 대한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통 큰 연대와 통합이 필요한데, 유시민 작가께서도 이제는 좀 통합과 연대, 포용의 언어를 사용해 주시면 민주당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뿐 아니라 지금 국민들이 마음이 너무 힘든데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좀 폭넓게 포용해 나가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을 높여 나가는, 민심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 후회하지 않을 수 없어”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시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후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용 과정에서도 민주당에서도 다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감했던 인사였는데 이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검찰 개혁보다는 장관을 때려잡는 데 힘을 쏟은 것 아니었냐”며 “임기가 보장된 총장을 자를 수 없었던 대통령으로서는 얼마나, 여러 가지 후회가 많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오늘(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복당 이후에 이 대표랑 전화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좀 더 다양한, 다양성이 구현되는 그런 당이 돼야 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극복해 나가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께서도 그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계시는데 결국 이게 대표나 당 지도부 몇 명의 생각 가지고 풀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며 “우리 당의 의원들, 당원들, 지지자들까지 폭넓게 동의를 구해 나가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는 ‘당을 떠난 사람들까지 끌어안아야 한다’는 최근 발언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치인 이야기가 아니라 당의 다양성을 갖춰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무조건 떠난 사람들을 다 받아야 된다, 이런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은 당이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문호를 넓혀야 된다, 그리고 대선 승리에 힘을 합하겠다는 사람들은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그렇지만 원칙과 기준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승리에 힘을 모으자는데 동의하고 누가 됐든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민주당 후보가 되는 사람을 적극 돕고 지지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 유시민 비판에 “‘포용의 언어’ 사용해 주셨으면”
한편 김 전 지사는 최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을 포함해 친문계 인사들의 이재명 대표 비판 발언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김동연 경기지사에는 ‘배은망덕하다’, 김부겸 전 총리엔 역량이 넘치는 자리를 이미 하셨다‘, 김경수 전 지사에는 ’착한 2등이 되는 전략을 써야 한다, 지도자 행세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저한테 말씀하신 건 저에 대한 충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통 큰 연대와 통합이 필요한데, 유시민 작가께서도 이제는 좀 통합과 연대, 포용의 언어를 사용해 주시면 민주당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뿐 아니라 지금 국민들이 마음이 너무 힘든데 이제는 어떻게 하면 좀 폭넓게 포용해 나가면서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을 높여 나가는, 민심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 후회하지 않을 수 없어”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당시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후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임용 과정에서도 민주당에서도 다 검찰개혁을 위해 필요하다고 공감했던 인사였는데 이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검찰 개혁보다는 장관을 때려잡는 데 힘을 쏟은 것 아니었냐”며 “임기가 보장된 총장을 자를 수 없었던 대통령으로서는 얼마나, 여러 가지 후회가 많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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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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