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반성·자기 성찰 없어”…야 “실용주의 필요한 시점”

입력 2025.02.10 (17:06) 수정 2025.02.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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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 표방에 국민의힘은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재개를 두고도,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반성과 자기 성찰이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면서 실질적인 개혁 입법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기본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가 돼야 되는데 오늘은 말의 성찬에서 좀 끝난 것이 아닌가…."]

민주당은 여당의 비판에 대해 이 대표의 제안과 관계없는 내용으로 비판하는 건 '악플'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대표의 실용주의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KBS1라디오 전격시사 : "큰 성장을 위해서 우리가 큰 파이를 키우는 그런 정책으로 나가는 것이 지금 민주당의 하나의 어떤 숙제다…."]

오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관련 권한쟁의 심판을 두고도 국민의힘은 헌재가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은 미루고 정치적 쟁점부터 따지려해 국민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 의원들이 헌재 해체 등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주장을 부추기고 있다며 극우 세력과 결별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김기현, 추경호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당이 자유 수호와 주권 회복 의식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해주면 국민 사랑을 받을 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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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0 17:06:33
    • 수정2025-02-10 19: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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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실용주의' 노선 표방에 국민의힘은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재개를 두고도,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 교섭단체 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반성과 자기 성찰이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면서 실질적인 개혁 입법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기본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가 돼야 되는데 오늘은 말의 성찬에서 좀 끝난 것이 아닌가…."]

민주당은 여당의 비판에 대해 이 대표의 제안과 관계없는 내용으로 비판하는 건 '악플'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 대표의 실용주의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KBS1라디오 전격시사 : "큰 성장을 위해서 우리가 큰 파이를 키우는 그런 정책으로 나가는 것이 지금 민주당의 하나의 어떤 숙제다…."]

오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관련 권한쟁의 심판을 두고도 국민의힘은 헌재가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은 미루고 정치적 쟁점부터 따지려해 국민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 의원들이 헌재 해체 등 헌정 질서를 부정하는 주장을 부추기고 있다며 극우 세력과 결별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김기현, 추경호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당이 자유 수호와 주권 회복 의식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해주면 국민 사랑을 받을 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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