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또 ‘관세폭탄’…“아부의 예술” 보여준 이시바
입력 2025.02.10 (18:10)
수정 2025.02.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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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을 직관했습니다.
여기 가면서 또 깜짝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
알루미늄도 그렇다...
당장 우리 철강사 주가가 흔들렸습니다.
전 세계가 트럼프 발 관세 전쟁에 난리인데 일본은 어떨까요?
지난 7일 미국 백악관으로 날아간 이시바 일본 총리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겪었던 암살 시도를 언급합니다.
그때 트럼프가 미국을 위대하게 할 사명을 깨달았을 거라면서 "그래서 신이 당신을 구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끄덕이던 트럼프도 화답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고마워요."]
두 정상이 나란히 선 기자회견장.
또다시 감언이설을 이어갑니다.
"TV로 볼때는 무서웠지만 실제 보니 성실한 분 이다."
이 때 백악관 출입 기자가 묻습니다.
"미국이 일본에 관세를 매기면 일본도 보복할 것이냐."
이시바, 뭐라고 답했을까요?
[이시바/일본 총리 : "'가정하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습니다'가 일본식 국회 답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나 흐뭇한 듯 즉각 화답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답변이 정말 좋네요. 진짜 좋네요. 와우. 훌륭합니다. 자기 일을 잘 알고 있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시바의 발언을 "아부의 예술"로 표현했습니다.
일본은 아베와 트럼프의 과거 회담 당시 통역 공무원을 다시 기용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사실 일본이 이러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 앞에서 나카소네 일본 총리는 나팔고둥을 불었고, 미국 대통령 앞에서 락스타 흉내를 낸 총리도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일본식 투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향에 맞춰서 금칠을 해서, 손자들에게 줄 수 있게 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에게 선물했던 황금색 골프채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베 당시 총리는 2017년 트럼프의 일본 방문 당시 골프장에서 접대를 하다 벙커에 빠져 한 바퀴 뒤로 굴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비웃음을 샀지만, 그만큼 열심히 접대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트럼프와 악수를 할 때 기싸움을 당했는지 무려 19초나 손을 잡힌 뒤 한숨을 쉬는 모습도 화제가 됐었습니다.
수모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노력이 통했는지, 트럼프는 아베 총리가 암살된 이후 아내와 만나는 등 친밀함을 유지했습니다.
'위대한 친구'라며 회담때도 언급할 정도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베) 신조는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 정말 슬퍼요. 그런 일(암살)이 일어나서 정말 비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은 많은 투자를 약속했지만 관세나 방위비 압박은 피해 성공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에 수출을 많이하는 6대 국가 중에 우리와 EU를 빼면 미국 방침은 대부분 나왔습니다.
다음은 우리인데, 일본을 분석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을 직관했습니다.
여기 가면서 또 깜짝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
알루미늄도 그렇다...
당장 우리 철강사 주가가 흔들렸습니다.
전 세계가 트럼프 발 관세 전쟁에 난리인데 일본은 어떨까요?
지난 7일 미국 백악관으로 날아간 이시바 일본 총리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겪었던 암살 시도를 언급합니다.
그때 트럼프가 미국을 위대하게 할 사명을 깨달았을 거라면서 "그래서 신이 당신을 구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끄덕이던 트럼프도 화답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고마워요."]
두 정상이 나란히 선 기자회견장.
또다시 감언이설을 이어갑니다.
"TV로 볼때는 무서웠지만 실제 보니 성실한 분 이다."
이 때 백악관 출입 기자가 묻습니다.
"미국이 일본에 관세를 매기면 일본도 보복할 것이냐."
이시바, 뭐라고 답했을까요?
[이시바/일본 총리 : "'가정하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습니다'가 일본식 국회 답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나 흐뭇한 듯 즉각 화답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답변이 정말 좋네요. 진짜 좋네요. 와우. 훌륭합니다. 자기 일을 잘 알고 있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시바의 발언을 "아부의 예술"로 표현했습니다.
일본은 아베와 트럼프의 과거 회담 당시 통역 공무원을 다시 기용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사실 일본이 이러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 앞에서 나카소네 일본 총리는 나팔고둥을 불었고, 미국 대통령 앞에서 락스타 흉내를 낸 총리도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일본식 투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향에 맞춰서 금칠을 해서, 손자들에게 줄 수 있게 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에게 선물했던 황금색 골프채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베 당시 총리는 2017년 트럼프의 일본 방문 당시 골프장에서 접대를 하다 벙커에 빠져 한 바퀴 뒤로 굴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비웃음을 샀지만, 그만큼 열심히 접대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트럼프와 악수를 할 때 기싸움을 당했는지 무려 19초나 손을 잡힌 뒤 한숨을 쉬는 모습도 화제가 됐었습니다.
수모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노력이 통했는지, 트럼프는 아베 총리가 암살된 이후 아내와 만나는 등 친밀함을 유지했습니다.
'위대한 친구'라며 회담때도 언급할 정도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베) 신조는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 정말 슬퍼요. 그런 일(암살)이 일어나서 정말 비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은 많은 투자를 약속했지만 관세나 방위비 압박은 피해 성공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에 수출을 많이하는 6대 국가 중에 우리와 EU를 빼면 미국 방침은 대부분 나왔습니다.
다음은 우리인데, 일본을 분석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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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0 18:10:24
- 수정2025-02-10 18:48:47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을 직관했습니다.
여기 가면서 또 깜짝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
알루미늄도 그렇다...
당장 우리 철강사 주가가 흔들렸습니다.
전 세계가 트럼프 발 관세 전쟁에 난리인데 일본은 어떨까요?
지난 7일 미국 백악관으로 날아간 이시바 일본 총리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겪었던 암살 시도를 언급합니다.
그때 트럼프가 미국을 위대하게 할 사명을 깨달았을 거라면서 "그래서 신이 당신을 구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끄덕이던 트럼프도 화답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고마워요."]
두 정상이 나란히 선 기자회견장.
또다시 감언이설을 이어갑니다.
"TV로 볼때는 무서웠지만 실제 보니 성실한 분 이다."
이 때 백악관 출입 기자가 묻습니다.
"미국이 일본에 관세를 매기면 일본도 보복할 것이냐."
이시바, 뭐라고 답했을까요?
[이시바/일본 총리 : "'가정하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습니다'가 일본식 국회 답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나 흐뭇한 듯 즉각 화답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답변이 정말 좋네요. 진짜 좋네요. 와우. 훌륭합니다. 자기 일을 잘 알고 있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시바의 발언을 "아부의 예술"로 표현했습니다.
일본은 아베와 트럼프의 과거 회담 당시 통역 공무원을 다시 기용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사실 일본이 이러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 앞에서 나카소네 일본 총리는 나팔고둥을 불었고, 미국 대통령 앞에서 락스타 흉내를 낸 총리도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일본식 투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향에 맞춰서 금칠을 해서, 손자들에게 줄 수 있게 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에게 선물했던 황금색 골프채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베 당시 총리는 2017년 트럼프의 일본 방문 당시 골프장에서 접대를 하다 벙커에 빠져 한 바퀴 뒤로 굴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비웃음을 샀지만, 그만큼 열심히 접대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트럼프와 악수를 할 때 기싸움을 당했는지 무려 19초나 손을 잡힌 뒤 한숨을 쉬는 모습도 화제가 됐었습니다.
수모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노력이 통했는지, 트럼프는 아베 총리가 암살된 이후 아내와 만나는 등 친밀함을 유지했습니다.
'위대한 친구'라며 회담때도 언급할 정도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베) 신조는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 정말 슬퍼요. 그런 일(암살)이 일어나서 정말 비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은 많은 투자를 약속했지만 관세나 방위비 압박은 피해 성공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에 수출을 많이하는 6대 국가 중에 우리와 EU를 빼면 미국 방침은 대부분 나왔습니다.
다음은 우리인데, 일본을 분석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트럼프가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을 직관했습니다.
여기 가면서 또 깜짝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
알루미늄도 그렇다...
당장 우리 철강사 주가가 흔들렸습니다.
전 세계가 트럼프 발 관세 전쟁에 난리인데 일본은 어떨까요?
지난 7일 미국 백악관으로 날아간 이시바 일본 총리입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겪었던 암살 시도를 언급합니다.
그때 트럼프가 미국을 위대하게 할 사명을 깨달았을 거라면서 "그래서 신이 당신을 구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끄덕이던 트럼프도 화답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고마워요."]
두 정상이 나란히 선 기자회견장.
또다시 감언이설을 이어갑니다.
"TV로 볼때는 무서웠지만 실제 보니 성실한 분 이다."
이 때 백악관 출입 기자가 묻습니다.
"미국이 일본에 관세를 매기면 일본도 보복할 것이냐."
이시바, 뭐라고 답했을까요?
[이시바/일본 총리 : "'가정하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습니다'가 일본식 국회 답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나 흐뭇한 듯 즉각 화답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답변이 정말 좋네요. 진짜 좋네요. 와우. 훌륭합니다. 자기 일을 잘 알고 있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시바의 발언을 "아부의 예술"로 표현했습니다.
일본은 아베와 트럼프의 과거 회담 당시 통역 공무원을 다시 기용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사실 일본이 이러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 앞에서 나카소네 일본 총리는 나팔고둥을 불었고, 미국 대통령 앞에서 락스타 흉내를 낸 총리도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일본식 투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향에 맞춰서 금칠을 해서, 손자들에게 줄 수 있게 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에게 선물했던 황금색 골프채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베 당시 총리는 2017년 트럼프의 일본 방문 당시 골프장에서 접대를 하다 벙커에 빠져 한 바퀴 뒤로 굴러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비웃음을 샀지만, 그만큼 열심히 접대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트럼프와 악수를 할 때 기싸움을 당했는지 무려 19초나 손을 잡힌 뒤 한숨을 쉬는 모습도 화제가 됐었습니다.
수모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노력이 통했는지, 트럼프는 아베 총리가 암살된 이후 아내와 만나는 등 친밀함을 유지했습니다.
'위대한 친구'라며 회담때도 언급할 정도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베) 신조는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 정말 슬퍼요. 그런 일(암살)이 일어나서 정말 비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은 많은 투자를 약속했지만 관세나 방위비 압박은 피해 성공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에 수출을 많이하는 6대 국가 중에 우리와 EU를 빼면 미국 방침은 대부분 나왔습니다.
다음은 우리인데, 일본을 분석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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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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