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로 응급 처치 유도…생명 구해
입력 2025.02.10 (18:24)
수정 2025.02.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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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서 한 남성이 등산로에 쓰러졌는데요.
소방 상황실에서 119 신고자에게 영상 통화로 응급 처치를 유도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러진 남성을 화면에 비추며 신고자와 상황실 소방관이 영상 통화를 나눕니다.
상황을 재빠르게 파악한 뒤 응급 처치 영상을 함께 띄웁니다.
["심폐소생술 배운 적 없다고 하시니까 영상 보여 드릴게요."]
정확한 가슴 압박 방법을 알려주며 침착하게 응급 처리를 유도합니다.
["양쪽 팔꿈치는 쭉 펴주시는 게 누를 때 힘 더 많이 들어가요. 그렇죠."]
지난해 5월, 청주의 한 등산로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은 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그동안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면서 남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상통화나 문자, 사진, 119 신고 앱 등을 활용한 다매체 신고 서비스가 2011년부터 시작돼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89만 여 건.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상 통화는 2022년 25만 여 건에서 2023년 42만 여 건으로 64%나 늘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신고자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방법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진숙/충북119종합상황실 소방사 : "영상통화로 보는 게 더 확실하죠. 처치하는 데에 있어서. 화면을 비춰주실 분과 심폐소생술 시행하시는 분이 따로 각각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조화가 됐던 것 같습니다."]
소방 당국은 위급 상황 속,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다양한 신고 방법을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오은지
충북 청주에서 한 남성이 등산로에 쓰러졌는데요.
소방 상황실에서 119 신고자에게 영상 통화로 응급 처치를 유도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러진 남성을 화면에 비추며 신고자와 상황실 소방관이 영상 통화를 나눕니다.
상황을 재빠르게 파악한 뒤 응급 처치 영상을 함께 띄웁니다.
["심폐소생술 배운 적 없다고 하시니까 영상 보여 드릴게요."]
정확한 가슴 압박 방법을 알려주며 침착하게 응급 처리를 유도합니다.
["양쪽 팔꿈치는 쭉 펴주시는 게 누를 때 힘 더 많이 들어가요. 그렇죠."]
지난해 5월, 청주의 한 등산로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은 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그동안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면서 남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상통화나 문자, 사진, 119 신고 앱 등을 활용한 다매체 신고 서비스가 2011년부터 시작돼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89만 여 건.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상 통화는 2022년 25만 여 건에서 2023년 42만 여 건으로 64%나 늘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신고자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방법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진숙/충북119종합상황실 소방사 : "영상통화로 보는 게 더 확실하죠. 처치하는 데에 있어서. 화면을 비춰주실 분과 심폐소생술 시행하시는 분이 따로 각각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조화가 됐던 것 같습니다."]
소방 당국은 위급 상황 속,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다양한 신고 방법을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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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통화로 응급 처치 유도…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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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0 18:24:43
- 수정2025-02-10 18:34:08
![](/data/news/title_image/newsmp4/economyconcert/2025/02/10/110_8171924.jpg)
[앵커]
충북 청주에서 한 남성이 등산로에 쓰러졌는데요.
소방 상황실에서 119 신고자에게 영상 통화로 응급 처치를 유도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러진 남성을 화면에 비추며 신고자와 상황실 소방관이 영상 통화를 나눕니다.
상황을 재빠르게 파악한 뒤 응급 처치 영상을 함께 띄웁니다.
["심폐소생술 배운 적 없다고 하시니까 영상 보여 드릴게요."]
정확한 가슴 압박 방법을 알려주며 침착하게 응급 처리를 유도합니다.
["양쪽 팔꿈치는 쭉 펴주시는 게 누를 때 힘 더 많이 들어가요. 그렇죠."]
지난해 5월, 청주의 한 등산로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은 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그동안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면서 남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상통화나 문자, 사진, 119 신고 앱 등을 활용한 다매체 신고 서비스가 2011년부터 시작돼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89만 여 건.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상 통화는 2022년 25만 여 건에서 2023년 42만 여 건으로 64%나 늘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신고자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방법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진숙/충북119종합상황실 소방사 : "영상통화로 보는 게 더 확실하죠. 처치하는 데에 있어서. 화면을 비춰주실 분과 심폐소생술 시행하시는 분이 따로 각각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조화가 됐던 것 같습니다."]
소방 당국은 위급 상황 속,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다양한 신고 방법을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오은지
충북 청주에서 한 남성이 등산로에 쓰러졌는데요.
소방 상황실에서 119 신고자에게 영상 통화로 응급 처치를 유도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러진 남성을 화면에 비추며 신고자와 상황실 소방관이 영상 통화를 나눕니다.
상황을 재빠르게 파악한 뒤 응급 처치 영상을 함께 띄웁니다.
["심폐소생술 배운 적 없다고 하시니까 영상 보여 드릴게요."]
정확한 가슴 압박 방법을 알려주며 침착하게 응급 처리를 유도합니다.
["양쪽 팔꿈치는 쭉 펴주시는 게 누를 때 힘 더 많이 들어가요. 그렇죠."]
지난해 5월, 청주의 한 등산로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은 구급대를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그동안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면서 남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상통화나 문자, 사진, 119 신고 앱 등을 활용한 다매체 신고 서비스가 2011년부터 시작돼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모두 89만 여 건.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상 통화는 2022년 25만 여 건에서 2023년 42만 여 건으로 64%나 늘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신고자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방법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진숙/충북119종합상황실 소방사 : "영상통화로 보는 게 더 확실하죠. 처치하는 데에 있어서. 화면을 비춰주실 분과 심폐소생술 시행하시는 분이 따로 각각 있었기 때문에 완벽한 조화가 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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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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