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핏빛으로 물든 강’

입력 2025.02.11 (09:43) 수정 2025.02.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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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에 있는 한 하천.

마치 피로 물든 듯 붉게 변해 있습니다.

[마리아/지역 주민 : "냄새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낮에 보니 강물이 온통 붉고, 얼룩진 것 같았습니다. 피로 뒤덮인 강처럼 보여서 끔찍했습니다."]

주민들은 하천이 이상한 색으로 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우려합니다.

["강물이 다른 색깔로 변하는 걸 봤습니다. 푸르스름하고, 분홍색을 띠고, 자줏빛을 띠고.때로 그 위에 갈색을 띠는 기름 같은 게 묻어 있는 것도 봤습니다."]

현지 언론은 하천이 물든 이유가 공장에서 섬유 연료를 버리거나 화학 폐기물 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민들은 i수도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가죽공장, 섬유 공장이 수로에 유독성 폐기물을 처리한다며, 당국에 빠른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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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핏빛으로 물든 강’
    • 입력 2025-02-11 09:43:44
    • 수정2025-02-11 10: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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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에 있는 한 하천.

마치 피로 물든 듯 붉게 변해 있습니다.

[마리아/지역 주민 : "냄새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낮에 보니 강물이 온통 붉고, 얼룩진 것 같았습니다. 피로 뒤덮인 강처럼 보여서 끔찍했습니다."]

주민들은 하천이 이상한 색으로 변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우려합니다.

["강물이 다른 색깔로 변하는 걸 봤습니다. 푸르스름하고, 분홍색을 띠고, 자줏빛을 띠고.때로 그 위에 갈색을 띠는 기름 같은 게 묻어 있는 것도 봤습니다."]

현지 언론은 하천이 물든 이유가 공장에서 섬유 연료를 버리거나 화학 폐기물 때문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민들은 i수도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가죽공장, 섬유 공장이 수로에 유독성 폐기물을 처리한다며, 당국에 빠른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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