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4년 국가 청렴도 세계 30위…전년 대비 2단계↑

입력 2025.02.11 (14:03) 수정 2025.02.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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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시된 세계 각국의 국가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80개국 중 30위를 차지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오늘(11일) '2024년도 국가 청렴도'를 발표했습니다.

평가 대상 18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4점·30위를 기록해, 2023년 당시 63점·32위에 비해 각각 1점·2단계 상승했습니다.

또, OCED 국가 가운데에서도 1단계 상승해 2023년 22위에서 2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가 대상국 가운데 청렴도 1위는 덴마크가 90점으로 가장 높았고, 핀란드(88점)·싱가포르(84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반부패 법·제도 운영을 통한 부패 방지 노력 ▲부패 신고 제도 개선과 공익신고자 보호·지원 강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공공부문의 부패 문제 ▲암호화폐 범죄 등 신종 부패 발생 요인 확대 ▲정쟁으로 인한 국민 양극화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청렴도 개선을 위해 지방·일선 현장의 부패 점검을 강화하고, 재정 누수 실태조사와 채용 비리 실태조사 등을 통해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권익위는 "올해 APEC 회의 의장국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반부패 정책과 성과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오는 7월 'APEC 반부패고위급대화' 등을 주관해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방침입니다.

국가청렴도(CPI)는 국제투명성기구(독일 베를린 소재)가 1995년부터 매해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패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가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사진 출처 : Transparency internationa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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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2024년 국가 청렴도 세계 30위…전년 대비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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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11 14:20:51
    정치
지난해 실시된 세계 각국의 국가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80개국 중 30위를 차지했습니다.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오늘(11일) '2024년도 국가 청렴도'를 발표했습니다.

평가 대상 18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4점·30위를 기록해, 2023년 당시 63점·32위에 비해 각각 1점·2단계 상승했습니다.

또, OCED 국가 가운데에서도 1단계 상승해 2023년 22위에서 2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가 대상국 가운데 청렴도 1위는 덴마크가 90점으로 가장 높았고, 핀란드(88점)·싱가포르(84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반부패 법·제도 운영을 통한 부패 방지 노력 ▲부패 신고 제도 개선과 공익신고자 보호·지원 강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공공부문의 부패 문제 ▲암호화폐 범죄 등 신종 부패 발생 요인 확대 ▲정쟁으로 인한 국민 양극화 등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청렴도 개선을 위해 지방·일선 현장의 부패 점검을 강화하고, 재정 누수 실태조사와 채용 비리 실태조사 등을 통해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권익위는 "올해 APEC 회의 의장국으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반부패 정책과 성과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오는 7월 'APEC 반부패고위급대화' 등을 주관해 국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방침입니다.

국가청렴도(CPI)는 국제투명성기구(독일 베를린 소재)가 1995년부터 매해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패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가 높은 것을 의미합니다.

[사진 출처 : Transparency internationa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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