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환율·관세로 수출기업 어려워”

입력 2025.02.11 (15:29) 수정 2025.02.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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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서 최대한 신속하게 기업이 겪는 어려움들을 완화, 또는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주)아비만 엔지니어링을 방문해 '경영악화 수출기업 애로 청취 현장 간담회'를 열고 "환율 문제에 더해서 미국의 관세 문제까지, 우리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고, 또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수출을 해서 먹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수출에 기대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제도와 외교를 담당하는 정부, 정치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기탄없이 말해주면 잘 경청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정책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출 기업들의 여러 애로 사항을 들었다"며 "물류가 지금 중국에서 출발해 부산을 거쳤다가 유럽과 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주도권이 중국에 있다 보니 납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문제 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으로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며 "대기업 중심의 보증보험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야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대표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중국과 물량, 가격 경쟁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제조업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민주당 홍성국 최고위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원이 의원, 10개 수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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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서 최대한 신속하게 기업이 겪는 어려움들을 완화, 또는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주)아비만 엔지니어링을 방문해 '경영악화 수출기업 애로 청취 현장 간담회'를 열고 "환율 문제에 더해서 미국의 관세 문제까지, 우리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고, 또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수출을 해서 먹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수출에 기대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제도와 외교를 담당하는 정부, 정치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기탄없이 말해주면 잘 경청하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정책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출 기업들의 여러 애로 사항을 들었다"며 "물류가 지금 중국에서 출발해 부산을 거쳤다가 유럽과 미국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주도권이 중국에 있다 보니 납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문제 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장기적으로 물류 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며 "대기업 중심의 보증보험을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야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대표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중국과 물량, 가격 경쟁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제조업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민주당 홍성국 최고위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원이 의원, 10개 수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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