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실적에 주가 ‘역대 최고’…그룹 3형제 사업 재편 윤곽

입력 2025.02.11 (18:23) 수정 2025.0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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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호실적에 한화오션 지분 매입 호재까지 겹치면서 오늘(11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보다 20.58% 급등한 49만8천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입니다.

이날 강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5% 증가한 11조2천462억원, 영업이익은 190.2% 늘어난 1조7천2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년 연속 최대 실적이자 국내 방산 업체 최초의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기록 달성입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고 밝히자 주가 상승 탄력이 한층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기존 34.7%에서 42.0%로 확대됩니다.

업계는 추가 지분 인수을 승계구도에 따른 그룹 재편 작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룹 내에서 방산·조선·에너지 사업을 이끄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에 힘을 실어준 거라는 평가입니다.

유통·로봇·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고 있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도 아워홈 인수를 통해 그룹 내 영역 확대를 시도합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는 한화의 금융 분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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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1 18:23:32
    • 수정2025-02-11 18:40:57
    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호실적에 한화오션 지분 매입 호재까지 겹치면서 오늘(11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보다 20.58% 급등한 49만8천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입니다.

이날 강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2.5% 증가한 11조2천462억원, 영업이익은 190.2% 늘어난 1조7천2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년 연속 최대 실적이자 국내 방산 업체 최초의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기록 달성입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고 밝히자 주가 상승 탄력이 한층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보유 지분율은 기존 34.7%에서 42.0%로 확대됩니다.

업계는 추가 지분 인수을 승계구도에 따른 그룹 재편 작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룹 내에서 방산·조선·에너지 사업을 이끄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에 힘을 실어준 거라는 평가입니다.

유통·로봇·반도체 장비 사업을 맡고 있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도 아워홈 인수를 통해 그룹 내 영역 확대를 시도합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사장)는 한화의 금융 분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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