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야당, ‘명태균 특검법’ 발의…명태균 “특검 환영”

입력 2025.02.11 (19:04) 수정 2025.02.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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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밝히겠다며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이 특검에 집착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정작 특검 당사자인 명태균 씨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6개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게 이윱니다.

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창원지검 수사가 적당히 멈춰선 데는 검찰총장 입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저희는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은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입니다.

특히, 명 씨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또, 대우조선 파업과 창원국가산단 부지 선정 등 주요 의사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특검은 검토할 가치조차 없다며, 민주당의 특검 중독증이 불치병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명태균과 옷깃이라도 스친 국민의힘 인사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를 하기 위한 보수 궤멸 시나리오의 일환이며…."]

명태균 씨는 찬성 입장을 전했습니다.

명 씨는 변호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특검은 진정으로 바라는바"라며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에 꼭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태형/명태균 변호인 : "강혜경 씨 진술에 기반한 이런 검찰 조사 자체가 저희가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특검을 가서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기존 수사는 계속 이어가겠고 밝혔습니다.

또, 빠르면 이달 안으로 추가 기소 여부를 판단해 중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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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 야당, ‘명태균 특검법’ 발의…명태균 “특검 환영”
    • 입력 2025-02-11 19:04:20
    • 수정2025-02-11 19:12:04
    뉴스7(창원)
[앵커]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오늘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밝히겠다며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이 특검에 집착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정작 특검 당사자인 명태균 씨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6개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밝히기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게 이윱니다.

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창원지검 수사가 적당히 멈춰선 데는 검찰총장 입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저희는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검 수사 대상은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입니다.

특히, 명 씨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또, 대우조선 파업과 창원국가산단 부지 선정 등 주요 의사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특검은 검토할 가치조차 없다며, 민주당의 특검 중독증이 불치병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명태균과 옷깃이라도 스친 국민의힘 인사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를 하기 위한 보수 궤멸 시나리오의 일환이며…."]

명태균 씨는 찬성 입장을 전했습니다.

명 씨는 변호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특검은 진정으로 바라는바"라며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에 꼭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태형/명태균 변호인 : "강혜경 씨 진술에 기반한 이런 검찰 조사 자체가 저희가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특검을 가서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기존 수사는 계속 이어가겠고 밝혔습니다.

또, 빠르면 이달 안으로 추가 기소 여부를 판단해 중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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