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여당 포기 선언문”…‘명태균 특검법’ 발의에 여 “특검 금단현상”

입력 2025.02.11 (19:06) 수정 2025.02.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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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연설에 야당은 반성도 미래 비전도 없이 야당 탓만 하고 있다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안'에 대해 여당은 야당의 특검 금단 현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 비판에 주력한 권성동 원내대표 연설을 두고 민주당은 '여당 포기 선언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란 사태 반성이나 민생에 대한 책임감 없이 이재명 대표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종군/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당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대한 책임감이 없습니다. 국민의 삶,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비전도 없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위기 진단과 해법을 내놓아야 할 여당이 야당과 전 정부 탓만 한다고 지적했고, 진보당은 윤 대통령 궤변의 재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명태균 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내란 전모를 밝히기 위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특검을 검토할 가치가 없다며, 특검에 중독된 민주당의 '특검 금단 현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명태균과 옷깃이라도 스친 국민의힘 인사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정치 공세를 하기 위한 보수 궤멸 시나리오의 일환이며, 사실상 보수 궤멸 특검법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재를 향해서도 졸속 심판을 하고 있다며 절차적 공정성을 지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하면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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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여당 포기 선언문”…‘명태균 특검법’ 발의에 여 “특검 금단현상”
    • 입력 2025-02-11 19:06:59
    • 수정2025-02-11 1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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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연설에 야당은 반성도 미래 비전도 없이 야당 탓만 하고 있다며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안'에 대해 여당은 야당의 특검 금단 현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 비판에 주력한 권성동 원내대표 연설을 두고 민주당은 '여당 포기 선언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란 사태 반성이나 민생에 대한 책임감 없이 이재명 대표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윤종군/민주당 원내대변인 : "여당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대한 책임감이 없습니다. 국민의 삶,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비전도 없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위기 진단과 해법을 내놓아야 할 여당이 야당과 전 정부 탓만 한다고 지적했고, 진보당은 윤 대통령 궤변의 재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명태균 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내란 전모를 밝히기 위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특검을 검토할 가치가 없다며, 특검에 중독된 민주당의 '특검 금단 현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명태균과 옷깃이라도 스친 국민의힘 인사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정치 공세를 하기 위한 보수 궤멸 시나리오의 일환이며, 사실상 보수 궤멸 특검법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재를 향해서도 졸속 심판을 하고 있다며 절차적 공정성을 지키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어제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하면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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