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일상에서도 근대문화유산 즐겨요!
입력 2025.02.11 (19:42)
수정 2025.02.11 (2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 시대의 문화와 역사가 반영된 근대 문화유산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근대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허물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일상의 공간으로 거듭난 곳이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 봅니다.
거창의 한 박물관.
1954년 지역 최초의 근대병원인 옛 '자생의원'입니다.
병원 건물은 당시 유행한 동서양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방문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봅니다.
["간호사가 와서 똑똑 두드려서 환자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면,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진료했다고 합니다."]
병원 안에는 당시 사용했던 의료기구들과 사진이 전시 돼 있는데요.
그 시대의 진료 모습을 천천히 살피며 지금과 비교해 봅니다.
[이도윤/거창군 거창읍 : "의료 역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지금과는 다르게 여기 옛날에 쓰던 의료 장비, 도구 그런 게 있으니까 새로운 걸 봐서 신기했어요."]
그대로 재현한 수술실을 둘러보니 당시 의료 수준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흥미진진한 의료 이야기를 듣는 장소이자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이원필/거창군 거창읍 : "건축물을 보니까 과거에 온 것처럼 하나하나 다 살펴볼 수 있었고, 한 방 한 방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니까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근대 의료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은 2013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받았는데요.
2016년 거창근대의료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백승용/거창군 문화관광해설사 : "약 반세기 이상의 거창 의료 활동에 많이 기여했던 병원 중 하나입니다.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어 박물관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양산의 한 카페.
얼마 전 새로 생겼지만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한 장소인데요.
마을의 허름하고 낡은 창고가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용호/양산시 신기동 : "조금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요즘에 카페도 생기다 보니까 활성화도 되고, 밝은 분위기로 많이 (변화)된 것 같아요."]
일제강점기 목화 보관을 위해 지어진 창고는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외관과 개화한 목화를 표현한 눈썹 모양의 디자인은 건립 당시 건축 양식을 적용했습니다.
건물 내부는 요즘 감성에 맞춰 새롭게 꾸몄는데요.
사람들이 자주 오고 갈 수 있는 마을 카페로 변신해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현욱/삽량문화마을 협동조합 이사장 : "주민들과 마을 모든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카페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이렇게 운영하게 됐습니다. 멋진 마을 카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카페는 지역주민들이 자유로운 모임을 갖으며 마을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소통공간이 됐습니다.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역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마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노명용/양산시 재생전략과장 : "원도심의 역사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새롭게 재탄생한 근대 건축물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지역의 근대 문화유산들이 사라지고 잊히는데요.
빛바랜 세월, 빛나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고유의 근대유산들이 계속 보존돼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우리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근대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허물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일상의 공간으로 거듭난 곳이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 봅니다.
거창의 한 박물관.
1954년 지역 최초의 근대병원인 옛 '자생의원'입니다.
병원 건물은 당시 유행한 동서양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방문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봅니다.
["간호사가 와서 똑똑 두드려서 환자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면,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진료했다고 합니다."]
병원 안에는 당시 사용했던 의료기구들과 사진이 전시 돼 있는데요.
그 시대의 진료 모습을 천천히 살피며 지금과 비교해 봅니다.
[이도윤/거창군 거창읍 : "의료 역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지금과는 다르게 여기 옛날에 쓰던 의료 장비, 도구 그런 게 있으니까 새로운 걸 봐서 신기했어요."]
그대로 재현한 수술실을 둘러보니 당시 의료 수준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흥미진진한 의료 이야기를 듣는 장소이자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이원필/거창군 거창읍 : "건축물을 보니까 과거에 온 것처럼 하나하나 다 살펴볼 수 있었고, 한 방 한 방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니까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근대 의료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은 2013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받았는데요.
2016년 거창근대의료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백승용/거창군 문화관광해설사 : "약 반세기 이상의 거창 의료 활동에 많이 기여했던 병원 중 하나입니다.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어 박물관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양산의 한 카페.
얼마 전 새로 생겼지만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한 장소인데요.
마을의 허름하고 낡은 창고가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용호/양산시 신기동 : "조금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요즘에 카페도 생기다 보니까 활성화도 되고, 밝은 분위기로 많이 (변화)된 것 같아요."]
일제강점기 목화 보관을 위해 지어진 창고는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외관과 개화한 목화를 표현한 눈썹 모양의 디자인은 건립 당시 건축 양식을 적용했습니다.
건물 내부는 요즘 감성에 맞춰 새롭게 꾸몄는데요.
사람들이 자주 오고 갈 수 있는 마을 카페로 변신해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현욱/삽량문화마을 협동조합 이사장 : "주민들과 마을 모든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카페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이렇게 운영하게 됐습니다. 멋진 마을 카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카페는 지역주민들이 자유로운 모임을 갖으며 마을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소통공간이 됐습니다.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역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마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노명용/양산시 재생전략과장 : "원도심의 역사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새롭게 재탄생한 근대 건축물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지역의 근대 문화유산들이 사라지고 잊히는데요.
빛바랜 세월, 빛나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고유의 근대유산들이 계속 보존돼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장속으로] 일상에서도 근대문화유산 즐겨요!
-
- 입력 2025-02-11 19:42:04
- 수정2025-02-11 20:13:02
한 시대의 문화와 역사가 반영된 근대 문화유산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근대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허물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일상의 공간으로 거듭난 곳이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 봅니다.
거창의 한 박물관.
1954년 지역 최초의 근대병원인 옛 '자생의원'입니다.
병원 건물은 당시 유행한 동서양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방문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봅니다.
["간호사가 와서 똑똑 두드려서 환자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면,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진료했다고 합니다."]
병원 안에는 당시 사용했던 의료기구들과 사진이 전시 돼 있는데요.
그 시대의 진료 모습을 천천히 살피며 지금과 비교해 봅니다.
[이도윤/거창군 거창읍 : "의료 역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지금과는 다르게 여기 옛날에 쓰던 의료 장비, 도구 그런 게 있으니까 새로운 걸 봐서 신기했어요."]
그대로 재현한 수술실을 둘러보니 당시 의료 수준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흥미진진한 의료 이야기를 듣는 장소이자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이원필/거창군 거창읍 : "건축물을 보니까 과거에 온 것처럼 하나하나 다 살펴볼 수 있었고, 한 방 한 방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니까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근대 의료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은 2013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받았는데요.
2016년 거창근대의료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백승용/거창군 문화관광해설사 : "약 반세기 이상의 거창 의료 활동에 많이 기여했던 병원 중 하나입니다.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어 박물관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양산의 한 카페.
얼마 전 새로 생겼지만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한 장소인데요.
마을의 허름하고 낡은 창고가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용호/양산시 신기동 : "조금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요즘에 카페도 생기다 보니까 활성화도 되고, 밝은 분위기로 많이 (변화)된 것 같아요."]
일제강점기 목화 보관을 위해 지어진 창고는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외관과 개화한 목화를 표현한 눈썹 모양의 디자인은 건립 당시 건축 양식을 적용했습니다.
건물 내부는 요즘 감성에 맞춰 새롭게 꾸몄는데요.
사람들이 자주 오고 갈 수 있는 마을 카페로 변신해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현욱/삽량문화마을 협동조합 이사장 : "주민들과 마을 모든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카페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이렇게 운영하게 됐습니다. 멋진 마을 카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카페는 지역주민들이 자유로운 모임을 갖으며 마을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소통공간이 됐습니다.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역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마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노명용/양산시 재생전략과장 : "원도심의 역사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새롭게 재탄생한 근대 건축물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지역의 근대 문화유산들이 사라지고 잊히는데요.
빛바랜 세월, 빛나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고유의 근대유산들이 계속 보존돼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우리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근대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 또한 중요합니다.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허물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일상의 공간으로 거듭난 곳이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 봅니다.
거창의 한 박물관.
1954년 지역 최초의 근대병원인 옛 '자생의원'입니다.
병원 건물은 당시 유행한 동서양의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이 방문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봅니다.
["간호사가 와서 똑똑 두드려서 환자 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면,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진료했다고 합니다."]
병원 안에는 당시 사용했던 의료기구들과 사진이 전시 돼 있는데요.
그 시대의 진료 모습을 천천히 살피며 지금과 비교해 봅니다.
[이도윤/거창군 거창읍 : "의료 역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지금과는 다르게 여기 옛날에 쓰던 의료 장비, 도구 그런 게 있으니까 새로운 걸 봐서 신기했어요."]
그대로 재현한 수술실을 둘러보니 당시 의료 수준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흥미진진한 의료 이야기를 듣는 장소이자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이원필/거창군 거창읍 : "건축물을 보니까 과거에 온 것처럼 하나하나 다 살펴볼 수 있었고, 한 방 한 방마다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니까 더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근대 의료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곳은 2013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받았는데요.
2016년 거창근대의료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백승용/거창군 문화관광해설사 : "약 반세기 이상의 거창 의료 활동에 많이 기여했던 병원 중 하나입니다.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어 박물관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양산의 한 카페.
얼마 전 새로 생겼지만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한 장소인데요.
마을의 허름하고 낡은 창고가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이용호/양산시 신기동 : "조금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요즘에 카페도 생기다 보니까 활성화도 되고, 밝은 분위기로 많이 (변화)된 것 같아요."]
일제강점기 목화 보관을 위해 지어진 창고는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린 외관과 개화한 목화를 표현한 눈썹 모양의 디자인은 건립 당시 건축 양식을 적용했습니다.
건물 내부는 요즘 감성에 맞춰 새롭게 꾸몄는데요.
사람들이 자주 오고 갈 수 있는 마을 카페로 변신해 주민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현욱/삽량문화마을 협동조합 이사장 : "주민들과 마을 모든 공동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카페로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이렇게 운영하게 됐습니다. 멋진 마을 카페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카페는 지역주민들이 자유로운 모임을 갖으며 마을 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소통공간이 됐습니다.
주말에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데요.
지역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마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노명용/양산시 재생전략과장 : "원도심의 역사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새롭게 재탄생한 근대 건축물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도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지역의 근대 문화유산들이 사라지고 잊히는데요.
빛바랜 세월, 빛나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고유의 근대유산들이 계속 보존돼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구성:최혜경/촬영·편집:심규민/내레이션:방수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