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도서관에 ‘왜곡 지구본’ 선물 논란…외교부 “세심히 주의할 것”
입력 2025.02.11 (21:13)
수정 2025.02.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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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25/02/11/20250211_6UEeM0.jpg)
러시아의 한 도서관이 한국 외교관으로부터 ‘왜곡된’ 지구본을 선물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외교부가 앞으로 보다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1일) 관련 사안에 대해 “담당 공관 보고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구본은 국제기구, 주요 지도제작사 등의 지도 제작 관행에 근거하여 제작된 것”이라며 “동해 지명 표기 홍보를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해 온 물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해 표기 홍보 활동에 있어서 앞으로 보다 세심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앞서 현지시간 10일, 사할린 노글리키에 위치한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산기 중앙도서관이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선물받은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올가 로즈노바 중앙도서관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 등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표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전에 위배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우리 외교부도 2022년 도네츠크 등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할린 지역 텔레그램 채널 '나시 노글리키' 제공]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1일) 관련 사안에 대해 “담당 공관 보고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구본은 국제기구, 주요 지도제작사 등의 지도 제작 관행에 근거하여 제작된 것”이라며 “동해 지명 표기 홍보를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해 온 물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해 표기 홍보 활동에 있어서 앞으로 보다 세심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앞서 현지시간 10일, 사할린 노글리키에 위치한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산기 중앙도서관이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선물받은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올가 로즈노바 중앙도서관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 등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표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전에 위배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우리 외교부도 2022년 도네츠크 등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할린 지역 텔레그램 채널 '나시 노글리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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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도서관에 ‘왜곡 지구본’ 선물 논란…외교부 “세심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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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1 21:13:04
- 수정2025-02-11 2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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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도서관이 한국 외교관으로부터 ‘왜곡된’ 지구본을 선물받았다고 밝힌 데 대해 외교부가 앞으로 보다 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1일) 관련 사안에 대해 “담당 공관 보고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구본은 국제기구, 주요 지도제작사 등의 지도 제작 관행에 근거하여 제작된 것”이라며 “동해 지명 표기 홍보를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해 온 물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해 표기 홍보 활동에 있어서 앞으로 보다 세심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앞서 현지시간 10일, 사할린 노글리키에 위치한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산기 중앙도서관이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선물받은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올가 로즈노바 중앙도서관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 등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표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전에 위배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우리 외교부도 2022년 도네츠크 등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사할린 지역 텔레그램 채널 '나시 노글리키' 제공]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1일) 관련 사안에 대해 “담당 공관 보고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지구본은 국제기구, 주요 지도제작사 등의 지도 제작 관행에 근거하여 제작된 것”이라며 “동해 지명 표기 홍보를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해 온 물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해 표기 홍보 활동에 있어서 앞으로 보다 세심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앞서 현지시간 10일, 사할린 노글리키에 위치한 블라디미르 미하일로비치 산기 중앙도서관이 최근 한국 외교관에게서 선물받은 지구본을 반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올가 로즈노바 중앙도서관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지구본에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 등이 우크라이나의 일부로 표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를 병합한 데 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지역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는 국제법과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보전에 위배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우리 외교부도 2022년 도네츠크 등에 대한 러시아의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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