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북경찰청장 취임…잇단 사고·기강 해이 극복 ‘과제’
입력 2025.02.12 (08:32)
수정 2025.02.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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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철문 치안감이 새 전북경찰청장에 취임했습니다.
김 청장은 민생 범죄 엄단을 예고했는데요.
현장에서 반복되는 경찰관 실수나 비위 극복을 위해, 조직 내부를 단속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향한 곳은 경찰서 유치장이었습니다.
피의자가 입감 하루 만에 독극물을 마셨기 때문.
양봉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농약 든 병을 속옷 안에 숨겨와 몰래 음독했습니다.
자해 위험이 큰 강력 피의자에 대한 신체검사 원칙 등 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긴 겁니다.
2년 전엔 순찰차에서 피의자가 음독해 숨졌고, 최근엔 신고자 정보를 누설해 논란을 빚기도 한 전북경찰.
청년 삶을 앗아간 음주 사고 현장에서 미흡한 초동 조치로 이른바 '술 타기'가 발생한 지 반년여가 흘렀지만, 빈틈은 여전합니다.
권한이 커진 만큼, 치안 현장의 직무 원칙을 확립하는 건, 새로 취임한 조직 수장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 "점검하고 고쳐 나가고 이런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직원들 꾸준히 교육하고. 그런 일이 있다면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려서…."]
직급을 불문하고 반복되는 음주 운전은 경찰 신뢰를 깎아 먹는 대표적 일탈 행위.
직원을 성추행한 간부가 해임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이번엔 경찰이 호송 중이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경찰서가 압수수색 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도 넘은 기강 해이를 올해는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 "직원들 이야기 잘 경청해서 평상시 소통이 잘 되면 그런 부분도 막아지지 않을까."]
한편 김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정을 통째로 무너뜨리는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엄단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철문 치안감이 새 전북경찰청장에 취임했습니다.
김 청장은 민생 범죄 엄단을 예고했는데요.
현장에서 반복되는 경찰관 실수나 비위 극복을 위해, 조직 내부를 단속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향한 곳은 경찰서 유치장이었습니다.
피의자가 입감 하루 만에 독극물을 마셨기 때문.
양봉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농약 든 병을 속옷 안에 숨겨와 몰래 음독했습니다.
자해 위험이 큰 강력 피의자에 대한 신체검사 원칙 등 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긴 겁니다.
2년 전엔 순찰차에서 피의자가 음독해 숨졌고, 최근엔 신고자 정보를 누설해 논란을 빚기도 한 전북경찰.
청년 삶을 앗아간 음주 사고 현장에서 미흡한 초동 조치로 이른바 '술 타기'가 발생한 지 반년여가 흘렀지만, 빈틈은 여전합니다.
권한이 커진 만큼, 치안 현장의 직무 원칙을 확립하는 건, 새로 취임한 조직 수장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 "점검하고 고쳐 나가고 이런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직원들 꾸준히 교육하고. 그런 일이 있다면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려서…."]
직급을 불문하고 반복되는 음주 운전은 경찰 신뢰를 깎아 먹는 대표적 일탈 행위.
직원을 성추행한 간부가 해임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이번엔 경찰이 호송 중이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경찰서가 압수수색 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도 넘은 기강 해이를 올해는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 "직원들 이야기 잘 경청해서 평상시 소통이 잘 되면 그런 부분도 막아지지 않을까."]
한편 김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정을 통째로 무너뜨리는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엄단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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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12 09: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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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철문 치안감이 새 전북경찰청장에 취임했습니다.
김 청장은 민생 범죄 엄단을 예고했는데요.
현장에서 반복되는 경찰관 실수나 비위 극복을 위해, 조직 내부를 단속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향한 곳은 경찰서 유치장이었습니다.
피의자가 입감 하루 만에 독극물을 마셨기 때문.
양봉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농약 든 병을 속옷 안에 숨겨와 몰래 음독했습니다.
자해 위험이 큰 강력 피의자에 대한 신체검사 원칙 등 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긴 겁니다.
2년 전엔 순찰차에서 피의자가 음독해 숨졌고, 최근엔 신고자 정보를 누설해 논란을 빚기도 한 전북경찰.
청년 삶을 앗아간 음주 사고 현장에서 미흡한 초동 조치로 이른바 '술 타기'가 발생한 지 반년여가 흘렀지만, 빈틈은 여전합니다.
권한이 커진 만큼, 치안 현장의 직무 원칙을 확립하는 건, 새로 취임한 조직 수장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 "점검하고 고쳐 나가고 이런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직원들 꾸준히 교육하고. 그런 일이 있다면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려서…."]
직급을 불문하고 반복되는 음주 운전은 경찰 신뢰를 깎아 먹는 대표적 일탈 행위.
직원을 성추행한 간부가 해임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이번엔 경찰이 호송 중이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경찰서가 압수수색 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도 넘은 기강 해이를 올해는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 "직원들 이야기 잘 경청해서 평상시 소통이 잘 되면 그런 부분도 막아지지 않을까."]
한편 김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정을 통째로 무너뜨리는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엄단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철문 치안감이 새 전북경찰청장에 취임했습니다.
김 청장은 민생 범죄 엄단을 예고했는데요.
현장에서 반복되는 경찰관 실수나 비위 극복을 위해, 조직 내부를 단속하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이 향한 곳은 경찰서 유치장이었습니다.
피의자가 입감 하루 만에 독극물을 마셨기 때문.
양봉업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농약 든 병을 속옷 안에 숨겨와 몰래 음독했습니다.
자해 위험이 큰 강력 피의자에 대한 신체검사 원칙 등 관리 체계에 구멍이 생긴 겁니다.
2년 전엔 순찰차에서 피의자가 음독해 숨졌고, 최근엔 신고자 정보를 누설해 논란을 빚기도 한 전북경찰.
청년 삶을 앗아간 음주 사고 현장에서 미흡한 초동 조치로 이른바 '술 타기'가 발생한 지 반년여가 흘렀지만, 빈틈은 여전합니다.
권한이 커진 만큼, 치안 현장의 직무 원칙을 확립하는 건, 새로 취임한 조직 수장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 "점검하고 고쳐 나가고 이런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직원들 꾸준히 교육하고. 그런 일이 있다면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려서…."]
직급을 불문하고 반복되는 음주 운전은 경찰 신뢰를 깎아 먹는 대표적 일탈 행위.
직원을 성추행한 간부가 해임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 이번엔 경찰이 호송 중이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경찰서가 압수수색 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도 넘은 기강 해이를 올해는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 "직원들 이야기 잘 경청해서 평상시 소통이 잘 되면 그런 부분도 막아지지 않을까."]
한편 김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정을 통째로 무너뜨리는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 범죄 엄단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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