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0대 선수’에 파리올림픽 탁구 은메달 김금영·리정식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김금영, 리정식을 2024년 10대 최우수선수로 선정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청춘거리 역기 경기관에서 김명훈 내각 부총리, 김일국 체육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0대 최우수 선수, 감독 발표 모임이 진행됐다고 오늘(12일) 보도했습니다.

10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금영, 리정식은 지난해 7월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이들은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의 임종훈, 신유빈과 기념 ‘셀피’ 촬영을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파리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 은메달리스트인 조진미, 김미래와 지난해 12월 열린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강현경, 김일경, 리성금도 포함됐습니다.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여자 축구 선수 최일선, 전일청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10대 최우수감독으로는 역기 감독 리성희 등이 선정됐습니다.

리성희는 북한 역도 간판선수로 활동하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