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입 청년 ‘외로운 늑대들’, 고립시켜야”…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자진사퇴

입력 2025.02.12 (12:16) 수정 2025.02.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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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사태를 빚은 2030 청년들을 향해 “외로운 늑대들이다, 고립시켜야 한다”고 발언했던 박구용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습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교육연수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표가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변인은 “이 대표가 박 원장의 발언은 부적절한 표현이었고, 이 일을 계기로 당직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재차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 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치오락실’에 출연해 ‘법원 폭동 사태에서 불 지르려고 했던 사람 나이가 만 18세라고 한다, 이런 지점을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이 친구들은 개인으로는 ‘외로운 늑대들’인데 순간 조직화가 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에 끌어들일 것인가 고민하는 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그 친구들은 나름 죽을 때까지 간다, 왜냐하면 이 친구들은 사유를 안 하고 계산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올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원장은 탄핵정국 당시 광장에 나온 2030 여성들을 언급하며 “탄핵 찬성 집회에 여자들이 많으니 2030 남성들도 나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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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2 12:16:18
    • 수정2025-02-12 12:17:00
    정치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사태를 빚은 2030 청년들을 향해 “외로운 늑대들이다, 고립시켜야 한다”고 발언했던 박구용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습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교육연수원장이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표가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변인은 “이 대표가 박 원장의 발언은 부적절한 표현이었고, 이 일을 계기로 당직자들에게 신중한 언행을 재차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박 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치오락실’에 출연해 ‘법원 폭동 사태에서 불 지르려고 했던 사람 나이가 만 18세라고 한다, 이런 지점을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이 친구들은 개인으로는 ‘외로운 늑대들’인데 순간 조직화가 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들을 어떻게 민주당에 끌어들일 것인가 고민하는 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그 친구들은 나름 죽을 때까지 간다, 왜냐하면 이 친구들은 사유를 안 하고 계산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을 우리 편으로 끌어올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소수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원장은 탄핵정국 당시 광장에 나온 2030 여성들을 언급하며 “탄핵 찬성 집회에 여자들이 많으니 2030 남성들도 나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자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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