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교사임용 합격자 오류…98명 당락 바뀌어
입력 2025.02.12 (18:24)
수정 2025.02.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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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일이었는데, 경기도교육청 응시자 98명의 당락이 12시간 만에 뒤바뀌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점수 환산에 문제가 있었다며 오류를 인정했지만 별도의 구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건 어제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은 2천 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한 시간 만에 이를 중단하고 발표를 수정하겠다는 공지를 올립니다.
2차 시험 점수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확인됐다는 이유였습니다.
지난달 21, 22 양일간 치러진 2차 시험은 '수업실연' 30점을 포함해 100점 만점.
하지만 수업실연 과목에서 환산 점수가 아닌 60점 만점의 원점수가 반영돼 총점이 130점으로 계산됐다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12시간 뒤인 어젯밤 11시 50분 합격자를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합격으로 처리됐던 49명과 합격으로 발표됐던 49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2차 시험만 가지고 산술적으로 계산하면은 순위 변동이 없는데, 최종 합격 성적 산출 방식인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더하면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재발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대한 업무과실이라며 실수를 인정하고, 경위를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정표/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 "부주의한 업무처리로 인해서 많은 응시생들께 심적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더할 나위 없이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합격으로 발표됐다가 최종 불합격 처리된 49명에 대한 별도의 구제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임용고시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있을 수 없는 실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민섭/보도그래픽:배사랑
어제는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일이었는데, 경기도교육청 응시자 98명의 당락이 12시간 만에 뒤바뀌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점수 환산에 문제가 있었다며 오류를 인정했지만 별도의 구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건 어제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은 2천 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한 시간 만에 이를 중단하고 발표를 수정하겠다는 공지를 올립니다.
2차 시험 점수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확인됐다는 이유였습니다.
지난달 21, 22 양일간 치러진 2차 시험은 '수업실연' 30점을 포함해 100점 만점.
하지만 수업실연 과목에서 환산 점수가 아닌 60점 만점의 원점수가 반영돼 총점이 130점으로 계산됐다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12시간 뒤인 어젯밤 11시 50분 합격자를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합격으로 처리됐던 49명과 합격으로 발표됐던 49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2차 시험만 가지고 산술적으로 계산하면은 순위 변동이 없는데, 최종 합격 성적 산출 방식인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더하면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재발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대한 업무과실이라며 실수를 인정하고, 경위를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정표/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 "부주의한 업무처리로 인해서 많은 응시생들께 심적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더할 나위 없이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합격으로 발표됐다가 최종 불합격 처리된 49명에 대한 별도의 구제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임용고시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있을 수 없는 실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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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일이었는데, 경기도교육청 응시자 98명의 당락이 12시간 만에 뒤바뀌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점수 환산에 문제가 있었다며 오류를 인정했지만 별도의 구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건 어제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은 2천 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한 시간 만에 이를 중단하고 발표를 수정하겠다는 공지를 올립니다.
2차 시험 점수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확인됐다는 이유였습니다.
지난달 21, 22 양일간 치러진 2차 시험은 '수업실연' 30점을 포함해 100점 만점.
하지만 수업실연 과목에서 환산 점수가 아닌 60점 만점의 원점수가 반영돼 총점이 130점으로 계산됐다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12시간 뒤인 어젯밤 11시 50분 합격자를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합격으로 처리됐던 49명과 합격으로 발표됐던 49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2차 시험만 가지고 산술적으로 계산하면은 순위 변동이 없는데, 최종 합격 성적 산출 방식인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더하면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재발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대한 업무과실이라며 실수를 인정하고, 경위를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정표/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 "부주의한 업무처리로 인해서 많은 응시생들께 심적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더할 나위 없이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합격으로 발표됐다가 최종 불합격 처리된 49명에 대한 별도의 구제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임용고시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있을 수 없는 실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민섭/보도그래픽:배사랑
어제는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일이었는데, 경기도교육청 응시자 98명의 당락이 12시간 만에 뒤바뀌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점수 환산에 문제가 있었다며 오류를 인정했지만 별도의 구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건 어제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은 2천 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한 시간 만에 이를 중단하고 발표를 수정하겠다는 공지를 올립니다.
2차 시험 점수를 환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확인됐다는 이유였습니다.
지난달 21, 22 양일간 치러진 2차 시험은 '수업실연' 30점을 포함해 100점 만점.
하지만 수업실연 과목에서 환산 점수가 아닌 60점 만점의 원점수가 반영돼 총점이 130점으로 계산됐다는 겁니다.
도교육청은 12시간 뒤인 어젯밤 11시 50분 합격자를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합격으로 처리됐던 49명과 합격으로 발표됐던 49명의 당락이 뒤바뀌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2차 시험만 가지고 산술적으로 계산하면은 순위 변동이 없는데, 최종 합격 성적 산출 방식인 1차 시험과 2차 시험을 더하면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재발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대한 업무과실이라며 실수를 인정하고, 경위를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정표/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 "부주의한 업무처리로 인해서 많은 응시생들께 심적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더할 나위 없이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합격으로 발표됐다가 최종 불합격 처리된 49명에 대한 별도의 구제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임용고시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는 있을 수 없는 실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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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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