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공공택시앱 ‘타보소’ 순항

입력 2025.02.12 (21:49) 수정 2025.02.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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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 택시호출앱에 맞서 포항시가 출시한 경북 첫 공공 택시호출앱, '타보소'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승객 할인과 가입 기사 혜택을 늘려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택시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시가 지난해 9월 출시한 공공 택시 호출 앱 '타보소'.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자 예상 금액이 뜨고, 이내 택시가 배차됩니다.

출시 다섯 달 만에 포항 지역 택시의 절반 수준인 천백 대와 이용 회원 2만 명을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권용철/택시기사 : "(초기 시스템은) 조금 버벅댄 점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많이 개선됐으니까, 손님하고 기사하고 (배차 수요가) 많이 맞는 편입니다."]

기사 입장에선 가입비와 호출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승객 입장에선 간접적인 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여전히 포항시 목표치인 이용객 5만 명에는 못 미치는 상황.

대기업 택시앱처럼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일정 규모 이용객 확보가 절대적인 만큼 포항시가 이달부터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

승객이 지역화폐로 자동 결제할 경우 최대 30%까지 택시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정주/포항시 스마트시티팀장 : "승객 할인 행사를 더 확대하고 호출이 많은 특정 시간대에 기사님께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호출 성공률을 더 높이는 등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공택시앱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 배차 확대와 앱 사용 환경 개선 등은 해결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대항해 출시한 경북 최초의 공공 택시앱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대안이 되기 위해선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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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첫 공공택시앱 ‘타보소’ 순항
    • 입력 2025-02-12 21:49:08
    • 수정2025-02-12 22:05:53
    뉴스9(대구)
[앵커]

대기업 택시호출앱에 맞서 포항시가 출시한 경북 첫 공공 택시호출앱, '타보소'가 순항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승객 할인과 가입 기사 혜택을 늘려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택시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시가 지난해 9월 출시한 공공 택시 호출 앱 '타보소'.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자 예상 금액이 뜨고, 이내 택시가 배차됩니다.

출시 다섯 달 만에 포항 지역 택시의 절반 수준인 천백 대와 이용 회원 2만 명을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권용철/택시기사 : "(초기 시스템은) 조금 버벅댄 점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많이 개선됐으니까, 손님하고 기사하고 (배차 수요가) 많이 맞는 편입니다."]

기사 입장에선 가입비와 호출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승객 입장에선 간접적인 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여전히 포항시 목표치인 이용객 5만 명에는 못 미치는 상황.

대기업 택시앱처럼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일정 규모 이용객 확보가 절대적인 만큼 포항시가 이달부터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

승객이 지역화폐로 자동 결제할 경우 최대 30%까지 택시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정주/포항시 스마트시티팀장 : "승객 할인 행사를 더 확대하고 호출이 많은 특정 시간대에 기사님께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호출 성공률을 더 높이는 등 시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공택시앱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 배차 확대와 앱 사용 환경 개선 등은 해결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대항해 출시한 경북 최초의 공공 택시앱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대안이 되기 위해선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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